지금 태국이 홍수로 인해서 국토의 70퍼센트가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상관이냐면... 

태국에 있는 하드디스크 부품공장과 함께 재고부품이 
모두 물에 잠겼다는 소리입니다...

중요한건 전 세계 하드 디스크의 공급에 사용하는 핵심 부품을 92% 가 태국에서 생산한다는겁니다. 

그런데 태국이 물에 잠겨버렸으니 핵심 부품의 공급량은 8% 로 줄어버리고 전세계 시장의 수요에 맞출수가 없으니 가격이 상승된 것입니다.

그런데 당장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이렇게 단기간에 국내 하드 가격이 말도 안되게 뛰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입사(총판)에서 재고로 가지고 있는 하드가 있기 때문인데, 하드재고보유량은 언제나 많습니다.

평소에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니 하드 가격이 저렴해지는건 당연한거죠.

때문에 하나 팔면 약 200 원 가량의 마진이 남는다네요.

여기서 유통사가 머리를 좀 쓴겁니다. 
평소처럼 하드를 공급하다 재고가 부족해졌을 때 가격을 올리면 
유통사 입장에선 큰 이득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