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수한 이노베이션티뮤에서 유통하고 있는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라는 데스크탑용 파워 개봉기입니다.
나름 고급 라인업의 메모리나 파워, 쿨러 등의 제품으로 나름 이름이 알려져 있는 '커세어'는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고 그만큼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우수한 품질로 매니아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이 CX500 파워는 전체적으로 500W라는 표준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부가기능과 우수한 품질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PC제품에서는 케이스를 제외하면 보기 드문
골판지색의 박스! (얇은 비닐로 싸여 있는걸 제거하고 찍었습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어딘가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집니다. 파워가 가져야 할 묵직한 신뢰감이..!
그렇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설명이 써있지만 한국어는 없습니다. ㅠ_ㅠ
한국어 사용 인구가 적은 만큼 글로벌 생산시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는 모습 ㅠㅠ
박스는 원래 비닐로 싸여 있는데... 이렇게 위로 젖혀집니다.
보니까 설명서가 제일 위에 있네요.
설명서를 들춰내면 파워가 안전하게 뾱뾱이 포장이 되어 들어 있고, 그 옆에는 각종 케이블들이 있습니다.
파워 본체(케이블 일체형), 설명서, 전원 케이블, 몇몇 악세사리가 들어 있습니다.
어두운 회색톤의 파워박스의 색깔은 세련되었고 곳곳에 있는 초록색이 제품의 디자인 포인트를 살려줍니다.
윗면에는 스티커로 각종 스펙과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데..
이걸 보실 분은 아마 아무도 없겟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후면에는 벌집 모양의 육각형의 그릴이 통풍이 잘 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있을건 다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ATX 24핀 1개
ATX 8핀(4+4) 보조 1개
PCI-E 6+2핀 2개
플로피용 1개
SATA용 5개
IDE용 4개
입니다.
친절하게도 PCI-E용 전원에는 이렇게 용도를 딱 써놓았군요.
자칫 ATX 보조 전원 케이블과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써놓은 것 같습니다.
케이스 내부 선정리를 위한 케이블타이와 케이스와 파워의 고정을 위한 나사,
그리고 커세어 파워 썼다고 자랑질 하라는 스티커도 들어 있습니다.
이전까지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쿨러마스터 GX650W 대신,
앞으로는 이 커세어 CX500 파워로 테스트를 계속 하고자 합니다.
며칠 써봤는데 아직 큰 문제는 없네요.
파워는 있는 듯 없는 듯 말썽을 부리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덕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