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역컴 맞추는 군인
6900xt 팔고 3070 ex 사고 난 뒤에 구경하면서 지내다가
3080 어마 130만에 하나 구하고
3070 터프 79만에 하나 구했었음.
위에 거래는 3080어마 150에 중고나라로 팔았는데
올리고 10분도 안돼서 2명한테 연락왔었음.
한명은 유부남인데 경기권에서 우리집까지 온다면서
대신에 10만원만 빼달라고 했었음.
난 5만원 빼서 145 해주겠다고 하던 중에
위의 문자 주인공한테 연락왔음.
전역컴 맞출려고 하는 말년휴가 나온 군인이었는데
군적금 깨고 올테니 자기한테 꼭 팔아달라더라.
인증같은것도 한 두개 정도만 받더니
어짜피 사기칠놈들은 뭘해도 치더라면서 쿨하게
얘기하더라
난 일이 있어서 잠시 딴 일 하고 왔는데
군적금 깼는데 2만원 정도 모자란다고 빼주면 안되겠냐고 했다가
잠시만 더 기다려달라고 구해보겠다고 하다가
구했다면서 150만원 입금했더라 ㅋㅋ
귀엽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해서 3만원 다시 돌려주면서 치킨먹으라 했더니
냉동식품 잘 사먹겠다고 함 ㅋㅋ
뭐 물건은 받은 그대로 다시 보내서 다음날 받았는지
고맙다면서 저렇게 인사까지 보내더라;;
130에 사서 147에 팔아먹는 되팔렘 짓 하고도
감사하다 인사들으니
참 아이러니 하면서
지금 시장이 참 미쳤구나 싶더라.
2. 3070 터프
3070 터프도 90에 팔았는데
이사람도 허겁지겁 와서 사감
퀘이사x에 직거래로 터프 90에 사기로 했는데 괜찮은가요?
라고 올린 글을 판매자인 내가 봤다는게 신기했음.
댓글 분위기도 요즘 터프 93이하 없으니 적당하다 라는 분위기라서
고민없이 사러 온듯 ㅋㅋ
3. 유부남 아저씨 1
6900xt는 138만에 사서 130에 팔았는데
와이프 한테 허락받은 유부남 님이었음
이제 자녀들 다 키우고 하이앤드 컴터 맞춘다더라.
내가 컴터 맞추고 애들 때문에 모두의마블 보드게임만 한다고 하니
자기는 자녀들 다 커서 그럴 걱정없다면서 웃다가 가셨음
와이프 분이 차 운전해서 같이 온게 인상적이었음.
4. 유부남 아저씨 2
6800xt SE 이것도 미개봉으로 한 3만원 손해보고 팔았음.
근데 자기가 하는 로아에서 프레임 드랍이 심하다고 하고
고주파도 작렬한다고 해서 사파이어에 AS 신청하는거 도와드리고
물량 없어서 결국 환불 처리 들어감.
나한테 사간 금액을 환불해줘야 하나
취소된 금액을 환불해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괜히 귀찮아 질 거 같아서 취소된 금액 그대로 보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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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몇 건 더 있었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면 손해도 이익도 없이 그냥 그런듯.
지금 새컴 맞추는 애들은 글카때문에 고생 심할거 같다 싶음.
라이젠 5000이 지랄 하더니
이제는 rtx 3000이 지랄하고
곧 rx6000도 지랄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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