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도는 고군산군도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과거 수많은 장군이 이곳에서 적을 무찌르기 위해 활을 쏘았다고 해서 꽂지섬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투구봉, 질망봉, 시루봉, 천공굴 등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여행지도 많이 있지요. 장자도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입도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도 훌륭하답니다.

마을 뒷산에는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리도 캠핑장이 있습니다. 경사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야영장으로, 근사한 해안절벽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이트는 크게 A, B, C 구역으로 나뉘는데, 절벽 앞 B 구역 3, 4번 사이트와 전망대 근처에서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볼 수 있는 C 구역 단독 사이트가 인기가 높습니다. 캠핑장에 라면이나 가스 등 간단한 물건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지만, 웬만한 물건은 섬 밖에서 미리 사가야 합니다. 백패커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면 관리도 캠핑장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