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투자자들 사이에서 ‘10월 백만장자’ 탄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더코인리퍼블릭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따른 XRP 백만장자 탄생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것.
XRP 지지자 케니 응우옌(Kenny Nguye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10월에는 많은 XRP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물 ETF 승인 후 XRP 가격 급등을 예상한 발언이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인 크립토불(CryptoBull) 역시 “9월은 조용하지만 10월엔 불꽃놀이가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SEC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 사이에 최소 8건의 XRP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5억 달러 규모의 XRP 트러스트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 한다.
승인 시 예상 유입 자금은 첫해에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그레이스케일과 프랭클린 템플턴이 각각 10억 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SEC가 연말까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을 90~95%로 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토큰투스 인베스트먼트(Tokentus Investment) CEO 올리버 미셸(Oliver Michel)은 XRP가 상승 폭이 큰 알트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상승을 지속할 수 있겠지만, 진짜 기회는 알트코인에 있다”며 최대 300%의 상승 여력을 언급했다.
XRP는 현재 약 3달러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셸은 ETF 승인이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비트코인도 ETF 승인 이후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CME 그룹의 XRP 선물상품은 최근 10억 달러 이상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했다. XRP 선물 ETF는 현재 8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물 ETF가 도입되면 기관 자금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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