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텐은 집중만 잘하면 돼. 대부분의 후리텐은 실수에서 비롯되거든.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 버림패에 있는 패는 대기패가 될 수 없다’ 고 할 수 있어.
예를들면 내가 4통, 7통 대기인데 내 버림패에 7통이 있다면 7통으론 오를 수 없다는 소리야. 그리고 마찬가지로 4통, 7통 대기(텐파이)인데 상대가 7통을 버린 걸 못보고 지나쳤다면 그 순은 7통으로 오를 수 없게 돼. 하지만 후리텐이라도 츠모화료는 인정이 돼. 그러니까 내가 7통이 후리텐인데 7통을 츠모 화료 했다면 그건 후리텐이 아니라는거지. 그래서 실수로 후리텐을 했다고 하면 빨리 대기를 바꾸던가 츠모를 노리던가 해야 돼.
수비는 글로 설명하면 진짜 밑도 끝도 없지만
아주 기본적인 수비만 말하자면 안전패 버리기야. 안전패는 상대의 버림패에 있는 패라고 생각하면 돼. 후리텐을 이용한 거거든. 예를들어 상대의 버림패에 3만, 4통, 8삭, 백 패가 있다고 하면 그 패들은 고대로 안전패가 돼. 자신의 버림패에 있는 패로는 오를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상대가 리치를 했다면 상대의 버림패에 있는 패나, 리치 후 다른 사람들이 버리는 패를 보고 내 패에서 안전패를 골라내면 수비를 할 수가 있어
이거말고도 스기라는 수비가 있는데 아무 때나 쓰이는 건 아니야.
스기는 조건이 붙는데 ‘상대가 양면대기 상태에서만 통용된다’는 거지.
예를들어 상대가 핑후를 노리고 있고 4통을 버렸다면 4통, 7통은 안전패가 돼.
왜냐하면 핑후는 무조건 양면대기 상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역이야. 슌츠가 3통 4통이면 자연스레 대기패는 2통과 5통이 되겠지. 그렇기 때문에 4통을 버렸다면 양면인 7통도 대기패가 아니게 되겠지.
근데 스기를 아무 때나 써먹을 수는 없어. 상대가 양면이 아닌 간짱, 샤보, 단기 대기라면 통용되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