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만 5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을 혹시 보셨나요?
저는 사실 딥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그런 저에게 '스즈메' 라는 단어는 일단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위에 보이는 여고딩+미소년의 조합은 너무나 뻔해보였기에,
저는 거들떠도 보지 않으려했는데요.
그러다 정말 우연히 약속이 하나 취소돼서
중간에 붕 뜨는 시간에 영화라도 한 편봐야겠다 싶어,
CGV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았더니
스즈메의 문단속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냥 시간이나 죽일겸 보기로 했던 저로서는
정말 놀라웠어요.
퇴물이라고 생각했던 신카이 마코토가 정말 제대로 된 애니를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안보신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내용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 애니의 매력포인트를 딱 3가지만 꼽는다면,
1. 음향
중간 중간 삽입되는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도 있지만, 저는 다른 테마곡들도 매우 귀가 즐거웠습니다.
2. 스토리
정말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지만, 꽤나 재밌게 꾸며냈습니다.
너였다면 어땠을까?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것들을 잘 표현해낸 것 같아요.
3. 색감
애니메이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눈이 편안합니다.
드라이브할 때는 저도 흥이 절로 났을 정도로 리얼했는데요.
혹시라도 지금까지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지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재밌게 봤으니
여러분께서도 한 번 쯤은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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