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네오라보 특성상 중간에 영상을 못 넣으니 위에 음원을 들어주길 바래

 

이것만 들어도 이 정보글은 다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 이제 다 들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볼게

 

 

 

 

 

다들 초등학교 음악 시간 때 배웠을 거야

 

음악의 3요소는 리듬, 화성, 멜로디라는 걸

 

그럼 화성과 멜로디는 대충 복잡한 거라는 거 알 거고

 

리듬은 그나마 만만해보이지 않아???

 

근데 그 단순해보이는 리듬이 음악의 3요소 중에 하나라니

 

 

 

 

좋았어

 

 

 

나도 음악하겠어!!

 

 

 

 

 

응땅 응땅

 

 

 

맞아

 

리듬은 언뜻 단순해보이지만 생각 외로 복잡하다면 복잡할 수도 있는 요소 중 하나야

 

 

 

 

몇 분의 몇 박자 뭐 이런 이야기 나오면 당장에 머리부터 아파지겠지만

 

그래도 대중 가요는 4/4박자니까 리듬은 쿵짝쿵짝 정도만 알면 되겠지??

 

 

 

 

 

아쉽게도 쿵짝쿵짝만으론 부족해! 

 

리츠가 치는 드럼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구!!!

 

잘 보면 오른쪽 다리도 움직이고 작은 북 같은 것도 치고 왠 노란 것도 치지?

 

맞아

 

리듬이라고 해도 저 악기들을 각자 언제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곡의 느낌이 달라져

 

 

 

 

 

그래서 저 리듬이랑 애니송이랑 무슨 연관인데 십덕아

 

 

자 이제 그 설명을 할 게

 

 

그러기 위해선 내가 제일 위에 올린 파일을 한 번 더 들어주면 좋겠어

 

기억력이 좋거나 음악에 관해 기본적으로 아는 네흥이라면 안 들어도 좋아

 

뭐 음악에 관해 기본적으로 안다면 읽을 필요 없는 정보글이긴 하지만

 

 

 

-

 

자 듣고 왔어???

 

내가 찍은 드럼은 이렇게 찍혀있어

 

 

쿵 쿵쿵 짝!

쿵 쿵쿵 짝!

쿵 쿵쿵 짝!

쿵 쿵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쿵쿵쿵

쿵쿵쿵쿵

 

(샤라라라)

 

쿵 짝 쿵 짝

쿵 짝 쿵 짝

 

 

왜 내가 4글자씩 띄워적었을까?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마디라는 개념 들어봤지?

 

맞아, 저 4글자가 1마디야

 

 

마디가 4개가 모이면 작은 악절이라고 하는데

 

굳이 용어까지 알 필요는 없고

 

 

저 4글짜씩 모여진게 4개가 모인 걸 보통 한 묶음으로 봐

 

그래서 어떠한 곡을 들었을 때 구성은 보통 4의 배수로 나뉘어지지

 

 

어디선가 후렴, 절, 벌스 이런 용어 들어본 적 있어?

 

이런 걸 곡의 구성이라고 해

 

보통 전주 - 1절 - 후렴 - 2절 - 후렴 뭐 이런 식으로 이어지곤 하지

 

 

-

 

 

여기서 오늘의 본론!!

 

1절에서 후렴에 넘어갈 때 브릿지라고

 

더 자연스럽게 후렴에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이 있어

 

 

 

 

 

 

여기서 신데렐라 걸즈의 오프닝을 들어보자!

 

신경써서 들어야할 건 곡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느껴보는 거야~

 

분위기가 갑자기 바뀐다, 보컬이 안 나온다

 

어때? 곡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들려?

 

STAR!! 같은 경우는 시작하자마자 보컬이 나오고 간주가 나오고

 

잔잔하게 시작하더니 악기가 추가되면서 신나지더니

 

갑자기 다시 잔잔해지고 갑자기 신나지고 붕 뜨더니

 

후렴으로 넘어가는 느낌일 거야

 

이렇게 보면 뭔가 보이지?

 

잔잔하고 신나고 잔잔하고 신나고 점차 분위기가 고조되고 후렴

 

맞아 

 

 

네흥이들이 후렴까지 잘 갈 수 있도록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서 후렴에서 빵 터뜨리는 거야

 

이게 음악이 기본적으로 가진 구조야

 

그게 애니송에서는 유독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야

 

-

 

 

 

 

자 다시 똑같은 노래야

 

이번엔 다 들을 필요 없어

 

다 들어도 좋은데 다 들으려면 쿵짝 쿵짝하는 걸 신경써서 들어봐

 

빠른 스킵을 원하면 50초부터 들으면 돼

 

그럼 바로 들릴 거야

 

내가 만든 드럼과 일치하는 걸!!

 

 

 

네가 만든 게 이거 따라한 거 아니야??

 

 

 

뭐 어떻게 보면 맞고 어떻게 보면 틀려

 

 

 

 

자 그럼 다른 노래도 들어보자

 

이 노래는 44초부터 들으면 돼

 

정확히 드럼이 일치하진 않는데 쿵 쿵쿵 짝을 의식하고 들으면

 

리듬자체는 일치할 거야

 

 

어때 좀 알겠어??

 

모르겠어??

 

그럼 알 수 있게 도와줄게!!!

 

 

 

 

1분 9초부터 보면 돼

 

이 것도 앞서 말한 쿵 쿵쿵 짝! 리듬을 사용하고 있어

 

사람들이 콜 넣는 느낌을 의식해봐

 

오~~ 헤이!!! 

오~~~ 헤이!!!

 

맞아 쿵 쿵쿵에서는 오오~~를 하고 짝!! 에서 헤이!! 를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살리고 있어

 

이 리듬을 못 느끼겠다면 콜을 넣는다고 생각하면 생각외로 잘 느껴질 거야

 

 

 

 

 

케모후레 오프닝에도 역시 있다구!

 

엄청 짧게 나오고 케모후레 오프닝자체가 구성이 복잡해서 예시로는 좋진 않지만

 

25초 쯤부터 잠깐 나올 거야

 

 

 

 

 

에잉 이거 완전 씹덕의 전유물이잖아?

 

라고 하기엔 일본 노래를 들으면 꽤나 찾기 쉬워

 

카나분의 실루엣에도 44초 쯤부터 나와

 

 

 

 

이쯤 들었으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꺼야

 

후렴으로 가기 전에 살짝 분위기를 잔잔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으로 쓰이고

 

관객이 콜을 넣어주기 쉽게 쓰이고 있다는 걸!

 

맞아 이게 앞에 말한 후렴으로 넘어가기 전에 있는 브릿지야

 

 

 

후렴 전에 분위기를 한 번 살짝 전환해주면서

 

관객들이 신날 수 있도록 잠시 쿨 타임을 주는 거지

 

그리고 내가 찍은 드럼을 보면 마지막에

 

쿵쿵쿵쿵

 

하는 부분은 있는 노래도 있고 없는 노래도 있지만

 

역시나 후렴으로 넘어가기 전 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좋아

 

 

 

자 이정도 들었으면 다시 한 번 가서 다시 내 드럼을 들어봐!

 

위의 노래들을 그 리듬에 맞춰불러보면 맞을 거야

 

 

어때 

 

음악의 3요소 중 하나인 리듬도 나름 재밌고 음악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그럼 마지막으로 

 

 

 

 

여기에서는 몇 초부터 그 리듬이 사용됐을지 한 번 네흥이 나름대로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