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네타주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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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7-02-24 15:14:29 (9년 전) / READ : 3118
솔직히 이 애니 처음 보기 시작할때는 딱 킬링타임 정도였는데 리얼 결말에서 터짐. 유노는 작중에서도
"유키는 내 여자친구인 척 해주면 되"
"난 나를 지탱해줄 사람은 누구라도 상관없어"
라는 말을 통해 유키를 그저 무너져버린 자신의 마음의 구멍을 매울 버팀목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3번째 세계에서의 유키와 함께하기 위해 2번째 세계의 유키를 서스름없이 찌르려고 했음.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유키가 자신의 소중한 꿈 (부모와 함께하는)을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했을 때 유노의 마음의 구멍이 메워지면서 진정으로 유키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낌.
유키를 찔러 신이 될 수 있었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2번째 세계의 유키를 버릴 수 없었던 것.
"찌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은것.
리얼 ㅍㅍ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