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가까운 사이인 유관부서에 같이 일하는 여자분한테 최근 마음이 생김
원래는 2년동안 커피한잔도 안먹고 필요할때 인사 안부랑 일얘기정도만 하다가
내가 두달전쯤 아무감정없이 '오늘 저녁이나 먹자'해서 저녁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아서 갑자기 호감이 생기고 그때부터 너댓번 평일에 퇴근하고 저녁먹자하고
내꺼 뭐사다가 하나 샀다 하면서 작은 선물 주면서 내 나름대로는 관심이 있다 마음을 표현했음
근데 거기서는 계속 일적으로만 대하고 선을 긋는 느낌
(갠톡을 해도 그냥 몇마디 나누다가 '쉬세요' 같이 마치는 멘트가 나오고 대화진전도 안되고 해서)
'아 그냥 안되나 보다'하고 마음을 접었는데
얼마전에 작년에 우리부서에서 퇴사한 후배랑 저녁먹다가
그런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니까 '그렇게 붙어먹더니만 마음이 동하셨네'하고 놀린 다음에
'근데 오빠가 회사생활하는거나 평소 성격같은걸 보면, 그분은 오빠가 마음을 갖고 있는걸 아예 모르고 오빠가 사회생활하는거라 보는걸수도 있어'
하면서 어차피 망한거 마음이나 명확하게 하라고 하는데
그럴수가 있나 싶어서...
이정도도 사회생활로 보일수가 있는건가? 잘 모르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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