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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본좌와 흐름을 타는 이는 분명 다르다 주소복사

  • Minerals : 278,968 / Level : 갑부
2009-02-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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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사람들이 혼동하기 쉬운 '강자' 와 '흐름을 탄자' 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저는 이 스타판이 일정주기로 돌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2005년 이후, 최연성선수와 임요환선수의 에버결승전 이후를 기준으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결승전 그리고 지금 혹은 차기시즌 결승까지 약 2년을 주기로 테란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트렌드가 어떤것이냐 하면 약 8개월씩 나눠서

 

속도의시대-혼란의시대-수비의시대-속도의시대 순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는 다른 종족에 비해 2~3년 이상이나 일찍 종족의 끝을 보여주는 선수가 등장한 테란이기에 가능한 순환인데요. 사실 냉정하게 보면 약간씩은 맞지 않습니다 ㅋㅋ;; 단지 에버때에는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특히나 '본좌'였던 최연성 선수에 의해 역사가 혼란에 빠진 시대였고, 그이후 초반 신한시즌엔 전상욱선수를 중심으로한 수비형 테란이 대세를 이루었다면 시즌제를 채택한 신한 시즌제에 이르러서는 한동욱-변형태-이윤열 선수를 중심으로한 속도의 시대가 열렸고 그이후 변형태 선수라던지 어린 이영호 선수, 이성은 선수등등을 중심으로 서로의 색깔을 유감없이 쏟아내린 혼란이 있었다면 박카스 스타리그와 곰티비S3 를 정점으로 이영호-박성균 선수의 수비의 시대가 다시 열렸고 지금 정명훈선수와 신상문 선수를 중심으로한 속도의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할것은 이 모든것이 스타리그 & 프로리그 연출진 (맵제작자)에 의해 '조율'이 되는 시대라는거죠. 사실상 맵에따른 선수들의 스타일 변화가 그다지 민감하지 않았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사소한 변화로 인해서 선수들이 그에 맞는 최적의 플레이를 해야만 이기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맵에 의해서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조절해낼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볼수있죠. 즉, 이 흐름을 타고 상위권으로 랭크되는 선수들인 '흐름을 타는 이' 는 분명 본좌가 아닌 상황을 잘 타고난 사람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본다면 앞서 거론한 선수들중 최연성-이윤열,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의문이 들수도 있겟죠.

특히나 최연성 선수가 말이죠. 저선수는 그 흐름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스타일로 정상을 찍은 선수니까요. 제가 보기엔 이는 '본좌' 이기에 가능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족의 최정상에 서있었던 마재윤 선수역시 이와 같은 상황이겟죠. 사실상의 안티저그맵에서조차 살아남아 정상에 오른 선수이니 말이죠. 흐름과는 상관없이 잘하는것 자체가 무척이나 대단하며 충분히 본좌라 평가받을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윤열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엔 이 두선수는 흐름을 타는 선수가 아닌 흐름을 이용할줄 아는 선수이기에 본좌라고 불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필요에 따라서 자신의 스타일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때로는 수비로, & #46468;로는 속도로, 때로는 강력한 공격성으로, 때로는 현란함으로 자유자재로 스타일을 바꿀수 있다는것 자체도 대단한것이죠. 이런 유기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최연성 선수와 마재윤선수와는 다른방법으로 소위말하는 본좌의 조건 중 하나인 1년기간 정도의 무적포쓰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물론 이영호 선수는 아직더 지켜봐야겟죠. 만일 이영호 선수가 이정도로 무너져 버린다면 그저 수비라는 흐름을 잘타고 무너진 선수 그이상의 평가를 받기란 힘들다고 봅니다. 허나 최근 개인리그에서 보여준 플레이나 프로리그에서 혹사당하는 와중에 보여준 이영호선수의 우승 당시와는 다른 플레이를 봤을때 이윤열선수가 해내었던 '프리스타일' 플레이가 이영호 선수의 손을 통해서도 이루어 질수 있을꺼같아서 미리 언급을 해봅니다.

 

좀 심한말로 전상욱선수, 한동욱선수, 신상문선수, 변형태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줄때의 8개월 전의 공식맵에서 같은 선수와 싸운다면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이는 저그에서도 하나둘 성립이 되기 시작하는데 테란보다 연구의 역사가 늦은 저그이니만큼 사실상 공격의 시대와 운영의 시대 그이상으로는 가르기가 힘듭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때는 2년 단위로 이역사가 바뀌어왔는데 마재윤 선수 이전의 시대에서는 대체적으로 공격의시대였다면 마재윤선수의 등장이후로는 운영의 시대로 바뀌었다면 현제는 다시 박성준 선수와 이제동선수를 중심으로한 공격의 시대가 한창 주를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박성준선수의 전성기 기간을 살펴보면 박성준선수가 상위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던 그시기에는 마재윤-김준영 선수를 중심으로한 운영형 저그들이 득세를 이루게 되죠. 그후 이두가지 색깔을 섞는데 성공한 사실상 최초의 저그인 이제동 선수가 등장하였고 이제동 선수의 공격성과 부활한 박성준 선수의 공격성이 합쳐져 선수들 전체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고 봅니다.

 

그에반해 프로토스는 이제서야 첫번째 역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보네요. 물론 앞서 위대한 모습을 보여줬던 강민-박정석-박용욱등의 선배 게이머들이 각자의 능력으로 훌륭하게 싸워줬지만 사실상의 역사의 시작은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선수를 중심으로, 특히나 김택용 선수를 중심으로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고 봅니다. 약 2~3달 정도 더 지켜보면서 앞으로 있을 프로토스 역사에 관한 이야기도 꾸며냈어야 하는건데 군입대를 앞두고 있음으로 이부분은 제게 미완성 정리로 남겟네요..

 

떠나기전에 여러분께 하고싶은 말은 한 부분만을 보지말고 전체적인 판을 보는 눈을 갖게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밑에서 이야기가 나온 이성은 선수의 이야기 역시 눈을 더 넓게 보면 이성은 선수가 밥 세레모니를 하게된 이유라던지 꼭 세레모니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눈쌀을 찌뿌리게 할수 있는

인터뷰중 막말, 몸이 아닌 플레이로 보여주는 상대비하등 그 모든점을 이해하고 난 뒤에도 그 선수의 행동을 나쁘게 본다면 그때 욕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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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좌와 흐름을 타는 이는 분명 다르다 (32)
  • 일단 오늘은 사람들이 혼동하기 쉬운 '강자' 와 '흐름을 탄자' 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저는 이 스타판이 일정주기로 돌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
  • 분류 : Etc
  • 작성자 : 두미씨
  • 등록일 : 20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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