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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스타리그의 영웅들 - 06 신한은행 스타리그 S3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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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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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스타리그 10여년의 역사에서 각 리그마다 있었던 비운의 선수, 명경기 제조기, 소설속 주인공과 같은 우승자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06~07 신한은행 스타리그 S3입니다.


- 마재윤


 
마재윤 sAviOr[gm] / Zerg 
생년월일 1987-11-23
키/몸무게 178cm / 60kg
주요경력 [2007.2] 신한은행 OSL 시즌3 우승
[2006.11] 프링글스 MSL 시즌2 우승
총전적 551전 336승 215패 (61%)
공식전적 280전 172승 108패 (61.4%)

마에스트로, 마신, 마틀러, 마막장, 마백수, 마민폐, 마필패, 팥재윤, 마눈물, 마효리, 마마추어, 마라클, 마부활.

이스포츠 사상 최고의 선수중 한명인 마재윤에게 붙은 별명들 중에 극히 일부입니다. 본좌에서 꾸준히 하향테크를 타다가 다시 올라오고 있는 마재윤은 매 경기마다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이제는 경기 자체가 엄청난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16강만 가도 화제가 되고 1승 1패마다 팬과 안티가 늘어나는 형편이지만, 마재윤에게도 닥치는대로 이기던 본좌시절, 그리고 그 본좌임을 검증받기 위한 고난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검증의 리그가 바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S3입니다.

마재윤은 MSL에서 1년 이상 꾸준히 결승에 진출했고 4회 연속 MSL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05년과 06년이 자신의 독재시대임을 증명했으나, 유독 스타리그에서는 번번이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반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습니다. MSL 하나의 대회만으로 케스파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었고, 모든 종족전에서 정말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리그 우승경험이 없단 이유로 본좌검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마재윤은 듀얼에서 한동욱-이제동을 꺾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S3에 진출하게 됩니다. 드디어 본좌 검증을 위한 스타리그에 첫진출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24강부터 험난한 길이 시작됩니다. 24강에서 전상욱-조용호-이재호와 같은 조가 되어 펼친 첫경기 히치하이커 vs전상욱전에서 명경기끝에 패배하며 본좌검증에 있어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마재윤은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용호-이재호를 간단하게 꺾으며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당시 스타리그는 24강을 통과한 선수들 중 조 1위들에게는 시드를 주어 16강까지 조지명식을 했었는데, 전상욱은 마재윤을 찍음으로써 본좌검증은 나에게서 하라는 의지를 표명했죠. 그러나 마재윤은 전상욱을 2:1로 간단히 제압하고 8강에서 팀원 박명민을 꺾으며 4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팀원 변형태와의 일전을 하게 되죠.

마재윤은 MSL에서까지 4강에 진출하며 테란과의 다전제 2연전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일정이 단 하루차이였죠. 가히 살인적인 스케쥴이었습니다. 덧붙여 맵마저도 저그가 안좋다는 롱기누스, 리버스템플, 알카노이드 등을 끼고 싸워야했기에 아무리 마재윤이라도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 뚫지 못한다면 본좌가 아닙니다. 마재윤은 팬들의 예상을 깨고 진영수, 변형태에게 명경기끝에 모두 3:2로 승리하며 양대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본좌가 괜히 본좌냐, 이러니까 본좌지'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이제 마재윤은 본좌검증을 받기위한 마지막단계, 스타리그 우승만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07년 2월 24일,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상대는 천재테란 이윤열. 전시즌 우승자였습니다. 본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마재윤. 살인적인 일정을 모두 뚫어내고 양대 결승에 진출해서 이제는 대기록 양대 동시우승을 놓고 전시즌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던집니다.

마재윤은 힘든 경기끝에 1경기를 롱기누스를 잡아냈으나 2경기 알카노이드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재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합니다. MSL 다전제를 이미 모두 겪고 올라온 마재윤은 3경기에서 퀸으로 커맨드를 먹는 결승전 초유의 관광경기를 보여주고, 히치하이커에서 마지막 점을 찍으며 '본좌'로드를 완성합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에 이어 정말 탄생할 것 같지 않았던, 수많은 검증을 뚫고 올라온 새로운 본좌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단 일주일만에 끝나고 맙니다. 마재윤은 일주일 후 MSL에서 신인 프로토스 김택용에게 허무한 셧아웃을 당하며 7일 천하를 끝으로 본좌에서 내려오게 되었죠. 수많은 전장에서 쟁쟁한 영웅들을 꺾고 힘들게 올라온 왕위를 혁명 한번에 빼앗겨버린 마재윤은 충격에 빠져 긴 하향곡선을 그으며 강자에서 약자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전장의 마에스트로 마재윤. 정말 이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은 너무나도 잘 지어진 별명인 것 같습니다. 맵핵과 같은 플레이로 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전장을 자기 마음대로 지휘하는 마재윤의 플레이에서 그렇게 힘들다는 저그 최강자가 탄생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마막장이라며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그가 단 1승에 감동해서 울어도, 06년을 주름잡던 마재윤의 플레이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장을 휘어잡던 마에스트로를 다시 볼 수는 없을지라도 그때의 감동을 가끔 생각해본다면 마본좌는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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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리딕
  • 등록일 : 20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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