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igosu오펜하이머도 지금 시대로 오면
물리학자 화학자
한화 부장

@색타니ㅇㅇ 그렇지~ 어차피 연주 실력은 일정 레벨 이상 올라가면 도낀개낀인데 그걸로 뭔 승부를 가리겠나
애초에 그걸로 우열 가리려는게 바보같은 짓이지
차라리 성악 분야라면 또 모르겠지만 이미 정해진 악기의 연주실력으로 승부 가린다는건 어리석은 일임

@삼리삼삭조성진이 뭔 그정도냐 부니아티슈빌리면 모를까

@피자 맛있다조성진은 인류 문화유산급이 맞음.

당시 쇼팽은 리스트만큼이나 테크닉이 아주 뛰어났던 인물이지만, 그가 인류에게 선물해준 건

음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레가토기법과 왼손은 그대로치고 오른손은 리듬에 유동성을 부여해서

자신의 주관적 감정을 그대로 살리는 루바토기법이었음.

이런 기법을 토대로 쇼팽은 테크닉이 아주 뛰어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리스트 같이 테크니컬한 비루투오소적 음악을 하기 보다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녹턴, 환상곡, 발라드처럼 굉장히 서정성이 강하며 낭만적인 음악을 하길 원했던 인물임.

이러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조성진 실황, 음반은 몇 세기 동안 전설로 남을꺼라고 난 생각함.

연주 하나 만큼은 쇼팽이 살아있었다면 자기 자신보다 쇼팽을 더 잘 연주하고 더 잘 안다고 극찬했을 것.

음 하나하나 귀족적이며 물방울 같은 조성진 소리는 인류의 그 누구보다 소리의 아름다움이라는

소리 예술인 음악이라는 예술의 본질에 맞닿아있는게 아닌지.

누구보다 쇼팽의 본질에 가까운게 아닌지.

다른 사람꺼 치는거 들어보면 첫음 부터 너무 시끄러움. 

결국 예술의 표현력은 사회로 연결되고 사회에서 그 가치가 부여되었을때 곧 예술의 가치가 형성되는건데,

조성진의 소리는 플라톤이 말했던 진리와 선, 그리고 미로 가득찬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우리가 보는 세상과 전혀 다른 세계로 데리고 가주는 

그런 힘이 있는 궁극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선물해줬다고 난 생각함. 

조성진은 연주를 통해 음악 예술의 요소, 연주적 요소가 함께 조화되어서 귀에 거슬리는게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완벽함을 21세기에 선물해줬다고 생각함.

내 귀엔 딴 사람꺼는 거슬려서 못듣겠음. 뭔가 잘치더라도 일단 터치부터가 시끄럽고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인간 원천의 호흡 속도에서부터 시작되는 기본적인 템포가

미묘하게 귀에 거슬린단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