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8살 되는 청년입니다.(여기서는 아저씨네요)
와고 눈팅족입니다.
가입년도가 2008년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스타를 보는 사람으로 승자예상 배팅을 하기 위해 가입을 했죠.
스타가 죽고는... 재미있는 글들을 주로 보기 위해 옵니다(일베나 디씨 등을 안해서 와고와 포모스에서 보죠)
사실 대부분 인기 게시물 밖에 보지 않는데... 오늘 인기게시물 중에 농게에 관한 글이 있어서, 게시판 종류를 보다 보니 주식이 있어서 와봤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게시판에, 실제로 주식하시는 분은 몇 분 되지 않고, 그마저도 주먹구구식으로 하더군요.
좀 걱정이 됩니다.
게시판 보다보니, 대부분 주식에 부정적인 생각이 많으면서도 관심 있는 분들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부정적으로 생각되면 하지 않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벌었다는 사람 거의 못 봤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버지는 주식으로 몇 억을 날리셨습니다.
그럼에도 하고 싶으신 분들, 한 번쯤은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단순하게 하지 마세요.
간단하게 돈 벌려고 하는거라면 하지 마세요. 주식은 간단하게 돈 벌 수 있는 수단이 아닙니다.
저는 주식한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시작은 300만원으로 하였고... 현재 700~800만원 정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크게 단타를 한 번 시도했다가 65만원 손실 상태입니다. (대신 제일모직 공모주로 300정도 벌긴 했지만요...)
해보니까 알겠습니다. 왜 사람들이 돈을 날리는지... 그리고 계속 하는지...
하지만, 해보니까 또 알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멍청하게 주식을 했다는걸 말이죠.(저희 아버지 포함이죠)
주먹구구식이 아닌, 공부하면서 하면 절대 단기간에 그만한 손실을 볼 수 없습니다.
주식 하고 싶으시면 꼭 공부하세요.
주식은 '투자 수단' 입니다.
내가 기업에 투자를 하는데, 그 기업이 무슨 기업인지, 재정상황이 어떤지, 장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아봐야 합니다.
저는 아직 오래되지 않았지만...
오래동안 주식을 하고 있고, 수익을 내면서(혹은 손실을 보지 않으면서) 주식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얘기는 다 이겁니다.
처음에는 단기투자(단타, 스캘핑 등)로 돈을 한 번 잃어보고는, 결국은 장기투자(가치투자)로 하는게 맞다는 결론이 나더라
저도 지금 3개월이 지나서는 같은 생각입니다.
물론 단기투자로 당장은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1달하고 그만둘게 아니라면, 향후 몇년, 몇십년을 위한 투자수단으로 삼을거라면 공부해서 장기투자로 가세요.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벤자민 그레이엄 등 주식 대가들의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치투자에 대하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주는 정보에 혹하지 말고, 자신이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주식투자는 자기책임입니다. 남이 주는 정보를 믿고 사서 손실 보는 것도 남탓이 아니라 자기탓입니다.
저도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 되고, 공부중이라 크게 조언해 드릴게 없지만,
공부에 필요한 책이나 인터넷 까페 등을 알고 싶으시면 쪽지 남겨주세요.
(원래 와고에 눈팅만 하고 로그인 안하는데.... 가끔 들어와서 확인하겠습니다)
와이고수에서조차 반말하지 못하고, 존댓말로 글을 써야 편한... 지나가는 늙은이가 젊은 여러분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네요 ㅎㅎ
p.s 여러분들을 위한 요약
주식을 할거면 단타하지 말고, 공부해서 장기투자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