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몇십배 되는 테니스 대회가 가장 적합한 예라고 본다. 세계에 테니스 대회가 졸라게 많은데 그중 원탑 커리어로 쳐주는게 세개 있다. 왜? 인기가 가장 많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상금이 가장 크기때문에 잘하는 테니스 선수는 다나오거든. 그에비해 인기가 덜하고 그렇기에 상금이 좀 적은 대회들은 탑급 선수들은 잘 안나온다. 대회에서 직접 돈주고 나와달라고 하지 않거나 선수들이 여유있지 않는이상은. 그래서 거기에서 우승해도 3대 메이져대회 우승한것만큼 커리어로 안쳐주는거야. 탑급 선수들이 안나오는만큼 대회 수준도 떨어지니까

 근데 OSL과 MSL은 상금이 별로 차이 안나고 심지어 MSL이 높을때도 있었다. 애초에 상금이 문제가 아님. 모든 선수가 항상 똑같이 대회에 출전하고 거기에서 잘하는 사람이 우승하는데 어떻게 어디 대회가 더 수준높다고 생각할수가있냐. 누가 "누구누구같은 놈들이 우승하는것만 봐도 MSL 수준을 알수가 있음" 이라던데 그런애들이 택뱅리쌍 꺾고 우승한거잖아. 아님 최소한 택뱅리쌍을 꺾은 사람을 꺾고 우승했지. 오히려 택뱅리쌍조차도 일찍 떨어지는 리그가 MSL이니까 MSL이 더 수준높은 리그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물론 그렇게 생각은 절대 안함. 근데 니들 논리면 그 말도 틀리지 않다는거지.

 근데 그런거 생각도 안하고 'OSL은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 우승한다' 이지랄... 그런 말 한 선수도 백퍼 진심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냥 뭔가 느낌이 그런 느낌이다. 그런거겠지. 어쨋든 당시 OSL이 MSL보다 인기가 있었기에 더 메이저대회같다는 "느낌"이 선수들한테 있었던거는 사실일테니까. 근데 그말이 진심이라면 그건 진짜 빡대가리지.

 결론으로 진심으로 OSL커리어>MSL커리어 라고 생각하는 놈들은 오랜만에 대가리 달고 테니스 예시를 보며 생각좀 해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