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입장에서 토트넘수비가 엠창이란걸 모를수가 없음. 허나 포체티노가 선수보강을 외치며 자린고비 레비와 싸우다 짤린후 부임한 상황이라 당장은 액션을 취하기 애매한 상황

그래서 일단 성적을 반등시켜 4강가능권을 만들어놓고 나서 수비보강에 대한 로드맵을 하나씩 털어놀거 같음

케인에게는 4강을 가야하지않겠냐고 설득했을거같음 지금 수비가 씹쓰레기란건 케인도 알고 있음 이 상황에서 데스크중 에릭센은 팀을 떠나기로 한 상황이고 알리도 부진했던 상황 그럼 급선무로 알리의 기를 살려주면서 케인이 좀 더 수비가담이라든지 중원으로 활동폭을 넓힌다든지등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식의 합의를 한거같음

토트넘에 애정이 깊은 케인 입장에서는 토트넘을 다시 4강권으로 올려놓는게 자신의 스탯보다 더 급한 목표일거고 이런 토트넘전체의 다급함은 챔스는 일단 16강만 가면되고 리그가 중요하다는 손의 인터뷰만 봐도 잘 알수있음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임 케인의 포지션은 어디까지나 최전방공격수고 공격에 몰두해서 다득점을 이끌어내는걸로 팀에 더 도움을 줄수있는 선수임

알리같은 경우는 잘나가다 포체티노가 수비부담을 많이주면서 가라앉기 시작했음 그러다 부상이 와서 폭싹주저앉았고 이런 상황에서 알리에게 좀 더 자유를 주고 기량이 만개한 상황의 손을 좀 더 움직이게 하고 수비가담하게 하는식의 운용을 할거란건 모두가 짐작했던 바임 손도 케인과 마찬가지로 한시적운용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무리뉴로부터 거쳤을것임

따라서 알리가 살아나고 케인 손흥민이 아무 불만없이 팀에 헌신하며 활동량을 늘리고 이타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이 상황은 무리뉴가 원했던 대로 100프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임

근데 골을 매경기마다 2골씩 먹고 있는건 좀 그렇지않냐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 역시도 무리뉴에게 최고의 상황임 경기는 이기되 수비는 엠창 그래야 자린고비 레비한테 수비수 사달라고 요청할수 있으니까 막판에 골들을 먹긴 했지만 경기가 넘어갈 수준도 아니었음

무리뉴는 맨유에서 안좋은 경험을 했고 포그바같은 똘새끼들한테 곤욕도 치뤘음 그에 반해 토트넘엔 골탐욕꾼은 있을지몰라도 팀분위기 씹스럽게 만드는 선수는 없음 당장 작년챔결도 그 끈끈함으로 올라간게 토트넘임 게다가 토트넘은 포체티노하에서 살인적인 트레이닝을 하던 팀임 무성근입장에서 즉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재확인시켜줄 겉으로는 몰락한듯하나 조금만 일으켜세워주면 금방 반등도할 팀으론 토트넘만한 팀이 애시당초없었음 물론 레비라는 짠돌이는 끝까지 큰 암초가 될수도 있겠지만 

손은 무리뉴를 통해서 자신을 시험해보고 한단계 더 도약하길 원하는것같음 모든 선수와 두루 친하게 지내며 코칭스태프의 지도나 전술에 묵묵하게 화답하는 노력을 해온 손이 이번에도 무성근무첫인상빨평생행무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고 생각함

손에게는 리그 바뀌거나 감독 바뀌었다고 허비할 시간이 없는 축구인생 최고의 정점에 위치해있음 손이 갈릴까봐 걱정하는 시선도 있겠지만 지금 토트넘은 비상상황이고 무언가라도 해야할 상황임 그 무언가를 해줄수 있는 사람은 결국 케인 알리 손이고 잘되고 있는거같아서 좋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