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제까지 약체팀이나 빛을 못본 선수들을 포텐 터뜨리게 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반대로 천재형 선수는 죽이는 타입이 맞다고 본다
워낙 꼰대기질이 심하고
팀을 위해 선수가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한 감독이기에
천재형 선수가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많이 빼앗는다
4.2 이닝 퍼펙트 상황에서도 위기다 싶으면 교체하는게 김성근이다
이번에 김민우만 하더라도
난 이놈의 장점을 실점을 하더라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김성근은 그거 가지고 실점을 아쉬워하지 않는다면서 되게 머라하더라
물론 실투,실책,실점을 하지 않도록 늘 긴장하고 주의하고 조심하는 건 맞다
하지만 경기중에서만큼은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길 수 있는 멘탈이 훨씬 낫다고 본다
류현진도 애기들한테(유명한 짤방)
수비 믿지 말고 니가 삼진 잡으라고 할 만큼 평소의 마음가짐은 상당히 투지가 높지만
경기에서만큼은 실책,실투,실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다음 공에 집중했다
뭐 얼마전에 다시 선발 올려주긴 했지만
이대로 가다가
민우 특유의 긍정적 멘탈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다
결론적으로 류현진이 sk갔으면 한화에서만큼 대성하기는 어려웠을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한화에서의 류현진 경기보면 누가봐도 엄청난 위기인데 끝까지 류현진만큼은 믿고 맡겼다
하지만 sk였으면 5이닝 퍼펙트상항에서도 애가 좀 위기일거 같다 싶으면 무조건 바꿨겠지
한화에서 쌓은 수많은 위기의 경험덕분에 믈브에서도 1사 만루에서 귀신같이 병살잡아내는 걸 정말 많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