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in your browser to load website properly.

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터키친구 삼촌이 저주에 시달렸다는 단편썰 : 공포/미스테리 - 와이고수
기록실
채팅 0
게임 0
유물

터키친구 삼촌이 저주에 시달렸다는 단편썰

Minerals : 535,460,931 / Level : 원수 원수
2025-07-21 03:27:44 (1일 전) / READ : 62


    1000010984.jpg

    이건 나한테 있던 일은 아니고 '말라티아(Malatya)'라는 터키 동부쪽 도시에 사는 터키인 친구 삼촌한테 벌어졌던 일임

    뭐 친구말로는 자기가 옆에서 직접 봐가지고 거짓말 아니라고 하는데 믿고 말고는 읽은 사람이 알아서 판단하셈

    아무튼 얘기하자면, 친구가 초등학생 시절 집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만 엄마 꽃병을 실수로 부숴먹었다고 함

    근데 깨진 꽃병은 다양한 색깔들로 이뤄진 모래로 채워져 있었는데 누가 꽂아놓은건지 몰라도 모래와 어울리지 않게 그 위에 꽃이 있었고,

    자세히 살펴보니 모래 안에는 소금이 가득찬 비닐봉지 하나가 있었는데 그건 큰 바늘 2개가 꽂힌 상태에 입쪽이 끈으로 묶여있는 형태였다고 함






    1000010985.jpg


    친구 말에 따르면 그건 사람이 서로 헤어지게 만드는 흑마술, 즉 누군가 앙심을 품고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목적으로 행하는 일종의 주술이라고 하는데,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다만 말라티아를 포함한 터키 동부 지역은 원주민인 쿠르드족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튀르크족 전통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동네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양밥처럼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가족/연인을 갈라서게 만드는 등의 주술들이 퍼져있고,

    지금도 마르딘, 디야르바크르, 하타이 등지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흑마술이 알게 모르게 많이 행해진다고 함

    근데 친구 삼촌이 재수없다고 그 비닐봉지를 난로에 넣어 태워버렸는데 그건 최악의 실수였고 원래 그러한 주술은 반드시 물로 녹여서 없애버려야 했다고...






    1000010986.jpg


    아무튼 그 이후로 친구 삼촌은 어느날부터 병원을 계속 들락날락하는 신세가 되어버렸고,

    온몸이 두들겨맞은 것마냥 아프고 누군가 끊임없이 귀에다 말하는 듯한 환청이 시도때도 없이 계속 들려왔다고 함

    그 기간 동안 살도 심하게 빠지고 합병증까지 찾아오는 바람에 한숨에 잘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당연히 정신과 치료도 받아봤지만,

    효과가 전혀 없어서 끝내 종교에 손을 내밀었고 계속 종교생활에 전념하게 된 결과, 다행히 상태는 이전보다 호전되었다고 함

    하지만 진짜 저주를 받아서 그렇게 된건지 결국 아내와 이혼해버리는 결말을 맞이했음..

    아무튼 이러한 삼촌이 거의 폐인처럼 변해버린 것을 본 친구도 귀신이나 저주 안믿다가 말라티아에 산다는 무당을 찾아가거나 중동 설화에 등장하는 정령 '진(Jinn)'을 믿게 될 정도로 어릴 적에 목격한 삼촌의 변화는 지금까지 큰 충격으로 남아있다고...
    신고
    • 댓글이 0 개 달렸습니다.
    글목록 이전글 다음글
    글쓰기


    공지🎉 미네랄 와토 베타 테스트 게시판 오픈 안내    
    [건의] 운영자님 숲게시판에 '잡담'탭 삭제 부탁드립니다 티큐양봉피꺼솟 5 07:45 -
    [영드] 연상호 감독의 [얼굴] 예고편 공개 술집여자 24 07:17 -
    [영드] [아바타:불과재] 재의부족 바랑 포스터 공개 술집여자 15 07:16 -
    [영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앤 해서웨이 스틸 공개 술집여자 22 07:16 -
    [운동/헬스] 7월22일 오운완 청담동백호 17 07:11 -
    [전략전술] 973인데 어거지로 스타겟가면 개손해네 dusnsrkr1 10 07:07 -
    [부동산] 아파트미 주요 실거래 현황(7.22) 실거래분석 11 07:03 -
    [애니] 2025년 3분기 애니메이션 방영목록 청담동백호 21 07:01 추천 1
    [음식] 육회시켰더니 서비스로 왔던 소고기무국  (3) 보도남 531 04:08 추천 4
    [음식] 김치전 (1) 짱 다 144 03:36 추천 3
    [메이플] 포장이사 비용 견적 이삿짐센터 포장이사 가격 비용 비교견적 업체순위 베스트10 제이하이 28 03:26 -
    [던파] 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 현금사은품많이주는곳 엘이에스 24 03:25 -
    [엽게] 장원영 공항사진 (6) 와이러버 605 02:48 -
    [주식] 제롬 파월도 미친놈임. 재닛옐런 78 02:35 -
    [LOL] 중국에 집삿다는건 중국으로 이민간거냐?? 순수실력다이아급 55 02:18 -
    [엽게] ㅇㅎ) 솔직히 이 중에 한 명만 고르라면 ㄹㅇ 고민된다 (5) 우주홈마 5971 02:17 추천 5
    [음식] 야식 윙봉 휘릿뽕 47 02:16 추천 2
    [농구] 거북칩 언급노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 무찌-ㅅ- 40 02:13 -
    [주식] 다사다난 그자체였던 올해 주식수익 (1) 킹왕짱우왕굳 513 02:12 추천 5
    [스마트폰] 아이패드 한번 사볼까 고민중이네요 ㄹㅇ 보성22 25 01:45 -
    [여행] (이벤트) 국토종주 한번 더 하고싶습니다! 쥬피썬더 26 01:20 -
    [영드] (이벤트) 넷플 피키 블라인더스 추천합니다 보성22 26 01:19 -
    [축구] 라젠발 1티어 - 첼시의 구체적인 관심으로 시몬스와 개인합의 대화중 보성22 35 01:06 -
    [동물] 청개구리 사진 짱 다 42 01:01 -
    [캠핑] 참 이벤트 활발한곳인데 지원이 부족하네요 haruki 20 00:57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