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도 마찬가지 내부 구조물 대부분이 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졌고
해안에 있는 로마 항구 유적들도 있는데 거기서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음 바닷물에 잠겨 있었는데도 말이지
해수에도 강한 이유는 뭐냐면 이 콘크리트는 그냥 굳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화학 반응을 일으킴 이 반응이 오히려 바닷물과 만나면서 더 강해짐. 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화산재 석회 물이 섞이면서 칼슘 알루미노 실리케이트 수화물이 만들어짐 이 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결정이 자라면서 점점 더 단단해짐.
둘째, 해수와 반응함 해수 속 마그네슘 나트륨 등이 콘크리트와 섞이면서 토버모라이트라는 매우 강한 결정 구조가 생김 해수에 닿는다고 약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강화되는 효과가 있음.
셋째, 점진적 경화 현대 콘크리트는 일정 시간 지나면 굳고 끝이지만 로마 콘크리트는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계속 반응하면서 더 단단해짐 또한 균열이 생겨도 남아 있는 석회가 물과 반응해서 다시 굳기 때문에 자가 치유 기능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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