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퍼스트 스탠드에서 양팀의 대결이 펼쳐졌었는데요.

이 경기는 한 줄로 요약이 가능했습니다.

체급의 한화생명이 CFO의 변수 창출을 원천봉쇄했다.

그야말로 한화생명이 왜 파괴전차라고 불리는지 증명했던 경기였는데요.

이번에 EWC에서 이 두팀은 단판승부를 붙게 됩니다.

T1을 상대로도 2경기나 따냈던 CFO이기에,

한화생명에게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CFO 입장에서는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변칙적인 플레이가 통해야만

한화생명이라는 거함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에반해 한화생명은 다 이긴 젠지에게 역스윕을,

T1에게 셧아웃을 당하며 MSI를 불참해야만 했던 치욕적인 기억이 남아있기에

CFO에게 '심심한데 너 잘 걸렸다'를 시전해야만 합니다.

한화는 체급생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솔직히 무난하게 경기가 흘렀을 때는 상당히 강력한데요.

젠티를 상대로는 그게 잘 안됐었던거죠.

CFO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아직까지 새록새록 떠오르기에

아무리 단판 승부라고 하더라도 무난하게만 경기를 끌고 간다면 승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도란이 아니라 제우스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제우스,

젠티를 상대로 처참하게 무너졌던 백전 노장 피넛,

5꽉의 악마가 아닌 하수인 정도로 전락해버린 제카,

교생 실습부터 다시 나가야 할 것 같은 바이퍼,

듀로랑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는 딜라이트까지,

얼마전까진 최고의 선수들이었지만, 이젠 다시 증명해야만 합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 CFO의 주목해야할 선수는 원딜러인 Doggo 라고 생각하는데요.

꽤나 잘 칩니다. 

초반에 큰 실수가 이어지면서 상대 원딜러에게 킬이 들어간다면,

그 스노우볼은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말하면 상대 원딜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난하게 한타페이지로 연결된다면,

한화생명 측이 굉장히 좋아보인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한화생명의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자체제작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