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YGOSU4Minerals : 18,080 / Level : 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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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참여 | HighCa,gunzzi,kkong |
제출시각 | 2010-03-17 05:31:59 |
4.5
친애하는 신사, 숙녀, 엄친아, 지질학자 등등...
반갑다. 부지런한 모두의 친구 엽기실험실이다.
이번 실험은 타 종족으로 하여금 엄청난 짜증을 불러오고 있는 테란 신 유닛 불곰과, 허약하기 짝이 없는 성능으로 차라리 뇌 없는 드라군을 돌려달라는 원성을 듣고 있는 추적자 되겠다. 유저들이 이 두 유닛을 대하는 태도는 거의 하늘과 땅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데, 불곰은 거의 테란의 구세주 급으로 찬양받는 반면, 추적자는 하루빨리 패치가 되기만을 기다리는 나약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당황스럽게도 이 두 유닛은 찬찬히 살펴보면 나름 공통점이 많은데, 둘 다 중장갑 아머 타입인데다, 마찬가지로 중장갑에 추가 데미지를 갖고 있고, 사거리도 6으로 동일하다. 맷집과 이동력에선 추적자가 한 수 위지만, 공격력에 있어선 중장갑+10의 추가 데미지를 자랑하는 불곰이 한 수 위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불곰이 데미지가 더 강하다 해도 일단 맷집은 추적자가 훨씬 위인 데다, 사거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나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물론 불곰은 스팀팩과 충격탄이란 공전절후의 스킬이 있는 데다, 추적자가 더 비싼 유닛이긴 하지만... 그런 거 따지지 말자. 추적자가 슬퍼진다.
과연 20의 데미지인가, 160의 맷집인가 결과가 궁금해지는데...
일단 실험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먼저 1:1 맞짱부터 시작하겠다.
동일한 사거리를 가진 유닛인 탓에 동시에 때리기 시작했다.
친절하게 주고 받는 두 유닛. 어째 실드가 타격받는 이펙트가 전작보다 더 구려진 듯?
불곰 승리! 피가 정확히 8남았다. 한 방이라도 더 맞았으면 바로 골로 갔다는 소리. 거의 막상막하의 대결인 셈이다. 생각보다 훨씬 선전한 추적자. 그래도 넌 비싸니까 안 될 거야그렇다면 과연 1부대 vs 1부대는 어떨 것인가? 일반적으로 같은 사거리를 가진 유닛이라면 단체전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밀집도다. 즉, 덩치가 작은 유닛일수록 같은 사거리를 가진 덩치 큰 유닛에 비해 더 좋은 전투력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물론 밀집도가 좋다는 것은 범위 마법이나 스플래쉬 데미지에 취약하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꼭 장점이라고 볼 수는 없긴 하다만...
아무튼 간지나는 12vs12의 대결을 시작해보록 하겠다.
마치 한국 조폭 영화에서 패싸움 붙기 직전인 듯한 느낌. 역시 테란 보병들은 좀 불량스러워 보인다.
같은 사거리인지라 동시에 때리기 시작했지만 덩치가 조금 더 큰 추적자가 약간 버벅이는 느낌이다.
일단 불곰이 승기를 잡는 듯하긴 한데...
...갑자기 불곰이 마구 죽더니 5:4의 싸움이 됐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
불곰 승리. 노란 피가 된 불곰 4기가 생존했다. 일단 1:1 대결에 비해 격차가 상당히 커졌다고 할 수 있는데, 1:1에 비해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 것은 밀집도의 차이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불곰이 덩치가 작아 좀 더 잘 뭉치다보니 점사도 자동으로 잘 되고, 큰 덩치 덕에 약간은 버벅거려야 하는 추적자에 대해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추적자가 나름 선전하긴 했지만, 100/25에 생산 가능한 불곰을 125/50에 생산하는 추적자로 맞서는 건 거의 게임을 포기하는 수준의 행동이니, 불곰은 그냥 질럿으로 죽이라는 결론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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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신사, 숙녀, 엄친아, 지질학자 등등...반갑다. 스타2의 발매와 동시에 우유배달부를 능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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