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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324 행복한 백수 라이프 삶을 살아가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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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 2,952,377 / Level : 총수
DATE : 2024-03-03 23:14:45 / READ : 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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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집안의 행복한 가족에서 태어나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그걸 외면하기 위해
"나는 돈 없어도 마음만은 부자"라고 다짐한다
가난해도 행복한 가족을 영상으로 본다
내 가족은 왜 이렇지 않을까? 빚,술,사기,도박,폭력,장애
"나는 돈도 없고 마음도 불안한 가난뱅이"

여기 와고에서 누가 더 비참한 인생인지 하소연 하고 싶지 않다.

이야기를 써본다.

생애 첫 알바를 하고 3만원을 받고 집에 가는 길.
그 날 따라 빵을 먹고 싶어서 늦은저녁 집 앞 빵집에서 싸고 양많은 2000원짜리 식빵을 골라 공원벤치에서 앉아서 먹는데 눈물이 갑자기 쏟아지더라. 3만원을 벌기 위해 온갖 모멸감을 내성으로 이겨가면서 내 자신에 대한 기특함? 돈 없는 서러움과 비참함? 가족?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오더라.

어떻게든 이악물고 대학 및 군대 2년 까지 다 버티고 수 많은 알바와 계약직을 및 사업 등을 하며 어떻게든 발악발악하며 취업을 하겠다고 일하면서 수 년동안 이력서를 끊임없이 보내고 그 중 수 십번 면접보고 드디어 중견기업 입사. 늦은 나이에 합격이 되어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오다라.

첫 출근

하...
윗급 두 명이 동시에 나가서 인수인계.. 심지어 타부서에서 인수인계상황.. 3명이 입사했는데 1명이 2일뒤에 퇴사. 조직생활 첫 단추부터 완전 꼬여버린 이 환경. 중소기업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이 난해함. 나머지 1명은 여성분인데 나한테 오더  점심식사 같이 하자고 해서 이리저리 물어보고 하는데 울먹이더라. 아.. 이모습 보기 전까지는 난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다음날 회사 출근하니. 에휴..

불금에 떨리는 손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내는 당일

업무중이도 출퇴근길에도 "사직서" 수 백번 수 천번 고민했다.

그리고 빵집에서 고로케를 사고 공원벤치에 앉는데...
하... 대성통곡을 했다.

재대로 된 연애도 없이 오로지 살기위해 달려온건데
당장 회사 근처로 집을 알아보고 계약금까지 낸 상황인데  앞으로 이 회사에 버틸 자신이 없었다. 나약한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차라리 애초에 공무원 시험 준비했으면 지금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난 스스로 패패자로 인정하고 집으로 돌아가
PC 와 노트북에 있는 모든 이력서 및 메일을 보았다.
10여년 가까이 보낸 이력서를 휴지통에 넣어보니 1200통
어이없는 웃음만 나오더라. 증명사진 면상이 점점 삭아지는거 보니 크크크

이제는 지쳤다.
능력도 없는 놈이 더이상 스팩을 갖출 자신이 없었다.
다 지웠다.

그러니 빠르게 해탈의 경지가 오더라

이혼한 친구. 결혼한 친구. 집나간 친구. 사업하다 파산한 친구. 등 결혼한 친구 말고는 서로 연락끊은지 오래되었다. 당시 20대 시절에 현금1억 소리 내면서 연애, 결혼, 사업한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 나에게는 전부 저세상 말 같았거든.

10년 지나자
결국 남은건 현재 결혼해서 잘견디고 사는 친구만 남았더라

수 많은 연락처 와 카톡 모조리 정리했다. 언젠가는 연줄이 닿아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해서 일하면서 이런저런 인연들을 끊었다.

그렇게 또 수 년이 흐르더라.


연애? 결혼? 포기했다.
연애 결혼 없이 어느정도 자산 있다면
백수로 좀 지내는거 뭐 어때?

일부다처제 든 일처다부제든 제도를 만들어서
연애든 결혼은 능력있는 남녀가 하면된다.

4촌 결혼도 제도 만들어서
능력있는 집안이라면 하면 된다.
우월한 유전자는 여자가 일찍 애낳으면
(16세~24세)  2~3세대 까지는 괜찮다고 하니깐
오히려 30대 넘어가는 여성은 불임 노산 기형아가 발생율이
더 훨씬 위험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잖아 이미 현실이 되었고

출산율 0.6% 대한민국 끝을 보여주고 있는거다.

비트코인, 바이낸스, 영끌, 갭투기,
20~30대 다 죽어가고 있잖아?

헬조선에서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고 영끌 하다가
수천에서 수억을 빚지면서 인생 나락가는 사람들 많다.

돈이 없는건 어떻게든 벌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지만
빚이 있는건 사람이 사는게 아니야. 비참하게 죽음으로 가지.

요즘 빚 없이 집 사는 놈이 누가 있냐고? 짓거리는 사람들
나는 자산은 별로 없고 내집도 없지만 빚은 없거든?
빚으로 집사서 행복하니? 대출금 일부 상환과 이자는 잘 갚고 있고? 집값은 떨어지는데? 바젤3 DSR 및 스트레스 DSR 등 대출제한만 남았는데 이걸 사줄려는 20~30대 있니? 라고 물어보면 너죽고 나죽고 칼빵치는 사람들 많을껄?

그에 반해 백수는 이런 위험요소가 없으니 조상님이 도와준거다.

그래도 말이다?
백수로 살고 싶다면 자산은 어느정도 갖추기 위해서 돈은 벌고 쉬어야 한다. 즉 여유있는 백수가 되어야 한다.

일본의 프리터 족처럼 생활하는거지.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자산 3000만원 정도는 은행에 박아두고 1~2년 생활비 1000만원 정도는 따로 갖추고는 있어야 한다.

그렇게 돈 벌다가 자산4000만원 정도 만들고 또 쉬고 싶을 때 1~2년 쉬다 보면 어느덧 30대 지나서 40대가 온다

은행에 자산5000만원 예금 있고 당장 수중에 1000만원 정도 쓸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백수라도 조금 여유있게 살 수 있어.

최소한 5000만원까지는 어떻게든 벌어라

그렇게해서 60대 전까지 집없어도 좋으니 최종적으로 자산 1억은 만들어라.

남자든 여자든 직장에 대해 편협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아무거나 해라. 여자는 화장실 청소일을 하든 남자는 하수구 오물처리를 뭘하든 막노동을 하든 남들이 기피하고 위험하고 건강에 좋지 않는 일이든 해라. 남일이라고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난 돈 벌기 위해서 이런 일도 마다하지 않고 했는데? 대신 이런 일들은 장기적으로 일할 수 도 없으니 뭔가 나댈려고 하지 말아라. 딱 주어진 일만 해라. 일은 힘들어도 조직환경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나은 점도 있다.

돈 없으면 또 바짝 일하고 돈 좀 생기면 백수로 인생 라이프 하고 돈 없어도 취미로 즐기는 것들 많잖아?
애니 만화 드라마 영화 유튜브 널렸지.

난 구축 원룸 1개 화장실1개 8평~10평 짜리 월세 20만원 집이라도 솔플하면서 매우 잘 살 수 일거든.
그러다 인생 풀리면 방1칸이 2칸되는거 아니겠어? 그러다 방 1칸짜리라도 대출없이 내집 구매하는 날이 오겠지.

난 이런 삶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백수 라이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한 초석이다.

행복한 백수의 삶을 위해 다들 노력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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