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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633 현재 의사들 사이에서돌고있는 찌라시.tactic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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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입니다
DATE : 2024-02-26 17:21:32 / READ : 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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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대한정면도전은.jpg


후배들에게 드리는 말씀. 앞으로의 전략&Endpoint


2020년도에 내과 치프년차였고 파업 참여했었으며, 당시 의협 및 의사 원로라고 하는 기득권층에게 농락당한 경험이 있는 현재 봉직의 중인 사람입니다. 이전에 글을 쓰긴 했었는데 전공의 후배님들이 꼭 좀 보고 참고했었으면 해서 다시 써 봅니다.


1. 대학병원의 3/1 부터의 예상 경과 (2020년도 3차병원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작성)


처음에 전공의들 다 나가고 교수님들 + 전임의로 병동이 돌아갑니다. 분과별로 알아서 낮과 밤당직을 커버하도록 했기때문에 수술과는 수술 줄이고, 마이너과들도 입원환자 확 줄여서 막상 병동은 오히려 한산하고 수술과/마이너과들은 로딩이 버틸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키플레이어는 소아과/내과/응급의학과였습니다. 저는 내과여서 내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펠로우 숫자가 많은 분과들(대표적으로 소화기)은 교수님들 로딩이 많지 않고, 내과 분과 중에서 그나마 중증도 낮은편이며 입원환자도 적은편인데 문제는 나머지 분과들이죠. 순환기/호흡기/신장/혈액종양...


여긴 펠로우도 없거나 한두명이어서 교수님들에게 실제로 로딩이 어마어마합니다. 본격적으로 교수당직 시작하고 1주일지난 후 내과교수회의에서 펠로우 내과 전체에서 나눠서 쓰자고 합니다. 펠로우한테 양해구하고 펠로우가 내과 전체 당직 서포트. 1주일 지나 펠로우도 힘들어서 파업동참. 1주일 후 교수회의에서 내과 교수 전체 통합당직하기로 결정. 근데 교수님들 10-20년 교수하면서 자기분과 외에는 타분과 질환은 공부하고 처방낸건 1-2개월 남짓. 결국 1주일만에 포기하고 나가야겠다 하던참에 2020에 파업종료되었죠.


즉, 3월시작되면 3-4주 내로 어딘가는 쓰러집니다. 내과 & 응급의학과가 제일 먼저 쓰러질 가능성이 높겠죠. 그리고 한번 쓰러지기 시작하면 교수들 사이에서도 싸움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다 나오는거죠. 버티면 됩니다.


2. 화해를 청하는 자가 배신자다.


전공의 선생님들도 대표자가 없는것처럼 아직 정부도 대표자는 전면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민수가 앞에서 노출되서 싸우고있으니 박민수가 대표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대표자란 전쟁을 벌릴수도 끝낼수도 있는 힘과 권한이 있는 사람이 대표자이죠. 박민수는 일개 병졸일 뿐입니다. 정부측 대표자는 우리 모두 알다시피 용산에 있는 그분이죠.


즉, 현 상황에서 정부측 대표자가 나서지도 않는데 (대화의 메시지를 내지도 않고 있는데) 박민수와 협상하겠다고 나서는 노의들? 다 배신자이자 쁘락치입니다. 절대 전공의 여러분들을 위해서 나서는 자들 아닙니다. 다들 이 기회를 통해 자기 영향력 높히고 싶어할 뿐. 오히려 현재 가만히 있는 개원가가 나설지는 못할지언정 전공의들 마음 더 이해하고 있을껍니다. 정부 대표자가 직접 나서서 협상을 언급하지 않는한 그 외의 인간들간에 하는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고 다 배신자입니다.


전공의: 우리의 핵심자원이자 최강의 무기. 숨어서 편히 쉬고있으면 됨.


교수님: 대국민 여론전환용 (최대한 버티는듯(척) 하다가 합류)


개원가/봉직의: 대부분의 의사들의 롤. 수가 가장 많음. 금전적 지원 및 온라인 여론전 담당.


의협/지역의사회: 법률적 지원 및 매스미디어 담당.


의사들 각자의 역할은 이정도여야 하지 더 나서는 자들은 배신자/쁘락치라고 보면 됩니다. 설마라구요? 과거 의협 회장들만 봐도 바로 어떤지 보이지 않습니까?? 제가 경험한것만 해도 최대집과 이필수가 있네요. 최대집은 전공의 팔아먹으면서 의사사이에서도 배신자로 찍히고, 정권바뀌면서 정치권에서도 오리알됐다가 이번 사태가 생기자 스그머니 기어나와서 발언권 높히려고 하고있죠. 다 전공의 및 의사미래 생각하는게 아니라 다 지들 생각만 하고 움직이는 겁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3. Endpoint


협상이고 뭐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로 바이탈+비인기과 다 박살날 예정인데 돌아가봤자 개고생만 하고 금전적인 보상은 없이 늘어나는 소송에 의한 리스크만 늘어날게 뻔합니다. 고로 협상같은건 필요가 없고 딱 하나의 Endpoint 만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정부책임자에 의한 "백지수표". 백지수표 외에는 방법 없습니다. 백지수표를 받아서 최소 모든것 취소+의사보호할 특별법 통과+@ 외에는 아무의미 없습니다. 이번에 어정쩡하게 합의하면 다음에는 한동훈같은 똑똑한 인간이 의사 제대로 조질껍니다. 그땐 깨갱도 못해요. 과한 요구 아니나구요? 전쟁도 지는쪽이 배상금 물어줍니다. 배상금도 거창한게 아닌 앞으로 업무개시명령이라던가 각종 초법적인 방법으로 의료계 압박하는건 꿈도 못꾸게 막아는 놓아야죠.


후배님들 많이 불안하고 기분도 싱숭생숭할꺼 다 공감합니다. 다 잊고 대표자도 없으니 저희때처럼 밀실합의/날치기합의같은거 될 리도 없으니 등따뜻하게 누워서 간식 먹으면서 OTT 실컷보면서 지내세요. 역설적으로 여러분들이 더 관심이 없으면 없을수록 안달나는건 정부와 의협/교수협입니다. 힘내시구요. 봉직의지만 보니까 개원가선생님들도 도우려고 하는 마음은 매우 큽니다.


의국장/선배 통해서 컨택해서 도움받아보는방식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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