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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별내별가람역에서 출근 중인 장태원(53)씨는 “평소 몸이 끼일 만큼 붐비는 구간인데 맨눈으로 봐도 널찍해서 쾌적하다”고 말했다.
매일 길음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출근하는 노만수(52)씨는 “백팩을 매고도 덜 부딪혀서 좋다. 아이디어 낸 사람한테 상 줘야 한다. 다른 노선까지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쌍문역에서 탑승한 이동규(25)씨도 “평소보다 덜 붐비는 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동대문역에서 탑승한 나금주(62)씨는 “의자가 없으니까 버틸 힘이 있는 젊은 남성들이 많이 탈 것 같다”며 “손잡이가 있다 해도 나처럼 허리가 아픈 노인은 틈바구니에서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해 의자를 철거한 자리에 선반 없는 미끄럼 방지판, 지지대, 손잡이를 설치했다. 또 노약자석·임산부석 등 교통약자배려석 9석은 그대로 남겨뒀다.
이영근·이아미 기자 lee.you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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