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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묻재업/답정너] 주말에 TV만 끼고 사는 남편.m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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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015 [묻재업/답정너] 주말에 TV만 끼고 사는 남편.mon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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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 41,865 / Level : 초인
DATE : 2023-09-19 12:26:10 / READ :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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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법륜스님 : 네.




질문자 : 저는 결혼 7년 차 7살,4살 두 아들을 둔 엄만데요.

남편에 관련된 건데 쓰읍..


아이를 이렇게 키우다보니까 연애를 7년을 하고 결혼을 인제 한 지 7년이 됐는데 요즘들어 이렇게 남편을 보면 좀 예 많이 게으르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7살, 4살이다 보니까 넘치는 에너지로 이렇게 막 주체할 수 없어서 집에만 있으면 안되거든요. 

주말에는 좀 나가줘야 되거든요.


근데 신랑은 소파와 한 몸이 되어서 음 리모콘만 잡고 있고 씁..

그래서 그런 모습을 매 주 보는게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가자고 하면 서로 싸우게 돼요.

그래서 몇 번은 나가주기도 하는데 그걸 맨날 나가자고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는 저도 음 좀 힘들고요.  


스스로 좀 이렇게 같이 좀 가자 이런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거든요.




법륜스님 : 피곤한데 어떻게 그래.




질문자 : 그 마음도 알겠는데.. 

쓰읍..

어, 아이들과 이렇게 같이 나가서 이렇게 활동하는 것도 저 나름대로 제가 좀 나가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법륜스님 : 아, 글쎄 그건 누 생각이고.




질문자 : 네 ??




법륜스님 : 그건 누 생각에 애들하고 이래 나가서 놀면 좋겠다. 

누구 생각이냐고.




질문자 : 그러니까 아이들도 나가자고..




법륜스님 : 아, 글쎄 누구 생각이냐고.




질문자 : 제, 제, 제 생각이요.




법륜스님 : 그래. 

그건 자기 생각이지. 

남편 생각은 아니잖아.




질문자 : 남편과 되게 이렇게 말로 대화도 많이 해보고 했는데 어 말..




법륜스님 : 대화의 목표가 뭐에요.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설득해가 내 목표대로 끌고 갈려니까 그건 대화가 아니지.

 



질문자 : 아..




법륜스님 : 이쁘게 생겼는데 독재근성이 있네.




질문자 : ㅎㅎ. 

조금 이렇게 게으른 남편을 위한..




법륜스님 : 그런 거 아니라니까. 

직장은 남편이 있어요 ??




질문자 : 네. 




법륜스님 : 직장 나가요 ??




질문자 : 주말에는 좀 쉬고 싶어 해요.




법륜스님 : 그래, 쉬고 싶으면 거 쉬게 해주..




질문자 : 하루만 쉬면 되잖아요.




법륜스님 : 어 ??




질문자 : 하루만..




법륜스님 : 누 생각에. 

남편은 3일 쉬고 싶어. 


근데 이틀밖에 못 쉬어서 피곤해.

근데 그것마저 뺏어가겠다고 하니까 짜증을 내지. 

 

긍까 애들이 뛰어놀면 놔두면 되고. 

데리고 나가고 싶으면 네가 데리고 나가면 되잖아. 

왜 피곤한 남편한테. 

안그래도 직장 가서 피곤한데.


애들은 밖에 내버려두고. 

남편이 누워있으면 차도 갖다주고 주스도 갖다주고.

그래야 남편도 결혼한 재미가 있을 거 아니야.




질문자 : 처음에는 그렇게 했는데요. 

자꾸 그렇게 하니까 습관적으로 그러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서요.




법륜스님 : 거 남편이 돈 번 거 딴 데 가서 돈 쓰면 그것보다 훨씬 서비스 좋다. 

이게 남자들이 문제야. 

돈을 조금씩 조금씩 줘야 서비스가 좋은데 목돈을 한꺼번에 줘버리니까 이게 서비스가 없는 거야.

 

그래서 그러면 자꾸 그렇게 잔소리 하면 남자가 어디로 가느냐. 

밖으로 도는 거야. 

지금 이렇게 가면 남편이 밖으로 돌게 돼. 

지금 남편이 침대에 누워있는게 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야. 

지금 얘기 들어봐라. 

다른 남편들 낚시 간다,골프치러 간다 무슨 뭐 등산간다 밖으로 돈다 이러는데 주말에 따악 침대에 와가 누워가.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이러면 저게 문제고 저러면 이게 문제고 끝이 없는 거야. 

아이고. 

이럴 때마다 내가 예전에 잘못해서 결혼했으면 어쨌을까 싶다. 

절벽에 떨어질 뻔 하다 살아난 기분이야. 

흐하하~!! 

 

그러니까 이건 남편이 아무 잘못이 없잖아. 

주말에 좀 쉬는데. 

그렇다고 월요일에 일 안 나가는 것도 아니고.




질문자 : 그러니까 그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되는데 자꾸 볼 때마다 화가 치밀고..




법륜스님 : 화가 치미니까 그게 재앙을 자초한다 그래. 

계속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내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줘. 

아이들이 아빠를 나쁘게 본단 말이야. 

아빠는 직장 열심히 잘 다니는데.




질문자 : 그럼 제가 나쁜 거에요 ??




법륜스님 : 그걸 인제 알았어요 ??






똑같이 받아적으려고 했는데 보통 일이 아니라 비는게 엄청 많다.

재밌으니까 틀어놓고 집중해서 12분만 봐바.

일단 갓불교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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