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9.금요일

히야신스님

취업이 안 되 고민이신가요?

물가가 많이 올라 고민이시죠?

이젠 고민하지 마세요.

안해 본게 없는 저, 가카가 다 해결해 드릴게요.

필수적인 꼼수 3셋트만 갖추면 여러분도

인생이 아주 쉬워요. 준비되셨으면, 출발해 볼까요?

가카가 추천하는 꼼수 셋트 그 첫번째!

<나도 이거 해봐서 아는데~> 시리즈

내가 노점상 해봐서 아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서울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열심히, 끈질기게 하면 된다. 내가 장사해봐서 안다"고 조언했다. ⓒ청와대 사진 기자단

내가 비정규직 해봐서 아는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비정규직 노동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어쩐지...

촛불도 들어봐서 아시는 거구나..

분위기가 어쩐지 가라앉아 있다 싶으면,

내가 수재민 되어봐서 아는데~

"마음 편안하게 먹어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등의 말로

분위기를 마구 업시켜 주는 거 잊지 마세요.

그냥 편하게 먹으라니까!

내가 그책 읽어봐서 아는데~

책도 안 읽은게 없을 정도로 열독가세요.

어느 정도냐 하면, 없는 책은 스스로 만들어 읽을 정도!

안해본게 없는 가카에게도 인간적인 결점이 하나 있으니,

군대를 못갈 정도로 몸이나 정신에 큰 결함이 있어요.

그게 뭔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아무튼 숨겨진 아픔이죠.

다른건 몰라도 총은 확실히 안 쏴본거 같네요.

꼼수 셋트 두번째!

시장돌며 오뎅 먹어주기!

수천원이면 떡을 치고 수만원이면 가카의 하해와 같은 은혜에 할복자살이라도 할 궁민들이 널렸으니 저렴하면서도 효과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물론 오뎅값은 청와대 운영비에서 집행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친서민이라고 말은 했지만,

환율조작으로 대기업 몰아주고

저금리로 인플레이션 조장한거 들키면 큰일나거든요.

그러니 주변경호는 철저히 해야겠죠?

나는야 빈틈없는 완벽주의자 우후훗~

가카가 추천하는 베스트 꼼수!

~하면 되지!

Q : 등록금이 너무 비싸요.

A : 장학금 타면 되지.

더 이상 보태고 뺄것이 없는 주~옥 같은 말씀이시네요.

Q : 학원비가 너무 비싸요.

A : 학원 안 보내면 되지.

<이 대통령이 이어 "애가 셋이라고 했나"라고 묻자 주부는 그렇다고 답한 뒤 거듭 "학원비 때문에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이 대통령이 "학원을 보내니까 그렇지"라고 말했다. 이에 주부가 "양육비 때문에..."라고 거듭 반론을 펴려하자, 이 대통령은 "대학 들어갈 때는 이득 볼 것"이라며 더 이상의 설전을 중단한 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가가 비싸면 덜 쓰면 되지~

이명박 대통령이 7일 “(물가를) 가장 현명하게 극복하는 길은 소비를 줄이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기업과 개인이 소비를 줄이는 것이 (물가를) 극복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과 개인 소비 줄임 = 기업과 개인 소비 위축 -> 경기 침체 -> 물가 하락이라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대책을 보여주십니다.

물가잡는데 쩨쩨하게 머?

금리조절? 환율정책?

거시정책 조까!

초거시정책 납셨다!!

역시~ 일국의 대통령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시네요.

경제학에서 이런 급격한 패러다임 시프트는 케인즈 이후로 처음입니다.

제가 그동안 무지하여 물가대책으로 기업들 팔비틀기 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핵심을 정확히 지적하셔서 근본원인을 잡아내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