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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5-05 19:25:03 / READ :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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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재발견 - 도로공사하다 고대 도시 유적 발견
이스탄불의 재발견
 
[앵커멘트]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는 도로 공사를 할 때도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는 철도 공사를 위한 굴착 작업을 하다가 엄청난 고대 도시의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터널 공사 계획은 중단이 됐고 현재 새로운 발굴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리포트]

터키 정부의 마마레이 프로젝트는 76km에 달하는 통근용 국철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보스포루스 해협 밑으로 터널을 뚫어 이스탄불의 양쪽을 잇는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그러나 예니카피 지역에서 고대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이 계획은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거주지의 역사는 8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희귀한 납골단지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야사르 아니리르, 고고학자]
"6000~8000년 된 거주지를 발견했어요. 저희는 화장된 남자의 시신, 뼈와 재가 담긴 단지가 이렇게 묻혀있는 걸 발견했어요. 이것들은 이 지역 최초의 거주자들에게 속한 것들이죠."
(We found a settlement dating back to 6000 B.C or 8000 years ago. We found a cremated man and the ashes and bones had been put in to these jars and buried like this. These belong to the first settlement in the area which is inside the city walls.)

연구원들은 이번 발견이 1960년대에 발굴된 남 아나톨리아의 신석기문화 발굴지역인 카탈휘유크의 고대 유물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발견으로 아나톨리아 평원의 주민들이 8000년 전 이스탄불 해안까지 이주해왔을 것이란 가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납골단지들은 아나톨리아 문명 최초의 것으로, 로마와 비잔틴 문명, 오스만제국 이전에 이 지역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고대에는 대부분 화장한 이후에 시신을 묻는, 간단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화장한 후 남는 유골은 '라르낙스'라 불리는 세라믹 혹은 돌로 만든 단지에 넣었습니다.

청동기 시대 초기에는 또 다른 형태의 화장법이 사용됐지만, 이런 방법은 흔하지 않습니다.

마마레이 프로젝트는 2010년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발굴팀이 비잔틴 항구를 발견하면서 이 계획은 연기됐습니다.

비잔틴 항구의 존재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장소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서기 395년에 사망한 로마 황제의 이름을 따 이를 '데오도시우스 항구'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데오도시우스 항구 근처에서는 32척의 비잔틴 범선이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배들을 관리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대학의 마흐메트 오즈도간 교수는 이러한 발견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인터뷰:마흐메트 오즈도간, 이스탄불 대학]
"고고학적인 지식을 다른 것과 연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건 처음이에요. 특히 이 지역의 유적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요. 보스포루스 해협을 연결하고 이 지역의 지질학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이니까요. 처음으로 저희는 지질학적, 기후적인 역사를 문화와 결합시킬 수 있는 단서를 얻었어요."
(It's the first time it gives us an indication to correlate our archaeological knowledge, especially the archaeology of this region which is very critical: this opening of the Bosphorus, maritime connections and the tectonics of this region. For the first time we have a clue where we can combine the cultural history with the geological and climatic history of this region.)

이번에 발견된 유품들은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유물을 훼손시키지 않고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스마일 알라무트,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
"마마레이 프로젝트는 건축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고고학 프로젝트가 됐어요.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은 이 프로젝트에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문화적 유산을 훼손시키지 않고, 발견된 유물에서 최고의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The Marmaray project started as an architectural project but became an archaeological one. The Istanbul Museum of Archaeology stayed on the scientific path with this project and endeavored to get the best information from the findings and documents without destroying any cultural assets.)

마마레이 터널 계획을 통해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위스크다르와 유럽 지역에 위치한 시르케지, 베즈네다르 지역의 고고학유물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터널을 만드는데 쓰려던 거대한 기계들이 보스포루스 해협 해저의 유물들을 찾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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