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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9 [펌][극비유출] F-X 사업의 최적기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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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03-18 16:19:32 / READ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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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유출] F-X 사업의 최적기종 

2002.3.15.금요일
딴지 FX 특별취재반 

화제가 되고있는 F-X 사업.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의 영공을 지킬 전투기를 고르는 것이니만큼 어느 기종을 선정하느냐에 대해 언론은 물론, 민간인들 사이에도 말이 많다. 심지어는 전투기와 전폭기는 커녕, 정찰기와 공중 급유기의 개념조차 이해 못하는 우리 귀여운 옆집 누나도 "미국은 왜 우리보고 그 후진 F-5를 사라는거야?"라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을 정도다. 

자, 이 시점에서 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F-X 사업의 최적의 기종은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F-15, 라팔, 수호이, 유러파이터 모두 아니다. 최적의 기종은 민항기, 가급적이면 Boeing 757-300을 추천하는 바이다. 자, 그럼 그 당위성을 주욱 설명해보겠다.

 
바로 이것을 우리의 차세대 전투기로...

 - 검증된 성능

F-15가 가장 내세우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다른 후보 기종은 아직 실전을 겪지 못한 사실상의 처녀상태라는 것이다(우습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군의 무기체계는 실전을 겪었느냐 못 겪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허나 우리의 Boeing 757-300은 여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미 Boeing 757-300은 전세계 유수의 항공사에서 착실히 전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9월 11일에는 아랍 탈레반 웨펀스쿨 - '알카에다'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은 에이스 파일럿들이 쌍둥이 빌딩을 '미사일 한 발 사용 안하고' 날려버림으로서 그 강력한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미국 경제의 심장부이자 '철옹성'이라 할만한 미국의 방공망을 F-15가 뚫을 것인가, 라팔이 뚫을 것인가? 아니면 제공호가 뚫을 것인가! 그러나 보라, 저 강력한 Boeing 757-300은 미제의 염통에 비수를 박는 임무를 완벽히 성공시켜냈다. 

아직도 Boeing 757-300가 보통의 민항기로 보이는가? 아니다. Boeing 757-300는 내 눈에는 이미 '특공돌격기'로 보인다.

...일본의 카미가제나 영국의 모스키토 특공대도 부러워할 초강력 특공돌격기 로 말이다. 

 

  - 저렴한 운용비

'저렴'이라는 것은 러시아의 수호이가 내세우고 있는 장점이지만, 사실 러시아의 판매전술은 '싼 비행기 가격을 비싼 부가장비로 메꾼다'라는 간사한 수법이다. 그리고 전투기의 부품이라는 건 사실 엄청나게 비싸서 '나사 하나에 $300'라는 식이다. 

그리고 부품을 떠나서라도, '전투기로서 主가 되는 미사일 가격'이라는게 결코 만만치 않다. 중장거리용 미사일 AIM120 AMRAAM 은 $386,000, 단거리용 미사일 AIM9 SIDEWINDER 는 $41,300, 대함미사일 AG M84D HARPOON 은 $720,000라는 엄청난 가격이다. 대략적으로 F-X후보 기종들의 평균적 가격이 $4,000,000,000 달러라고 볼 때, 이것도 무시 못하는 가격이다. 

자, 그에 반해 Boeing 757-300는 미사일 값이 전혀 안 들지 않는가? 게다가 평소에는 민항기로서의 임무로 돈을 버는 게 가능하고 말이다. 돈만 잡아먹는 전투기에 비해 우리의 Boeing 757-300는 '다목적 전천후 멀티롤 에어플레인'이라 단언할 수 있는 것이다. (원래 돈 없는 우리나라 공군은 이렇게 '여기에도 써먹고 저기에도 써먹을 수 있는' 기종을 선호한다. F-4팬텀은 아직도 우리 공군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종 중 하나이다.) 

이래도 Boeing 757-300가 나쁘다고 할 것인가? 

 

 - 손쉬운 조종 

민항기의 손쉬운 조종은 영화 '터뷸런스'에서 자세히 밝혀진 바 있다. 비행기 조종의 '조'자도 모르는 스튜어디스가 관제사의 설명 만으로도 무사히(?) 비행기를 착륙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 우스운 것을 우리의 우수한 빨간 마후라 아저씨들이 못할 것 같은가? 

괜히 어려운 전투기로 배우느라 기름값 많이 들고 조종사 양성에 돈, 시간 들일 필요없다. Boeing 757-300의 손쉬운 조종으로 모두 함께 날아보자. 

 

 - 쾌적한 사용자 위주의 시스템

화장실 완비에 음식도 가득, 온도 습도 조절 가능의 쾌적한 민항기의 시스템과 앉아 있기도 비좁은 후보기종들 중 어느 것이 사용자 위주인지는 두말하면 바보 소리 들으니 안 하도록 하겠다. 

라팔이 그나마 '생존율과 조종사 위주의 전자 시스템'하며 나름대로 후보기종 중에 뽐내지만 Boeing 757-300 앞에 들이대면 돼지 앞에서 코 뒤집기다. 

 

 - 엄청난 폭장량

폭장량에서는 후보 기종 중 F-15가 최고라고 하지만 쬐그만한(?) 전투기에 제까짓 게 실어봐야 얼마나 싣겠는가? 

그러나 Boeing 757-300의 덩치를 생각해보자. 정말 남자다. 그 등빨만 봐서는 폭탄 싣는 것 보다도 뿌리는게 더 걱정이다. 

 
출격을 기다리는 Boeing 757-300

 - 손쉬운 정비

매일 매일 이 기종은 우리의 정비사들에 의해 정비되고 있다. F-15가 그동안 우리 손에 맞는 '미국의 전투기'라면서 유리하다고 떵떵대지만, 아직 직접 만져보지도 못한 것과 매일 만지는 Boeing 757-300이 어찌 비교가 되겠는가?  

 

 - 장거리 비행과 스텔스성

전투기의 항속거리는 실로 짧다. 게다가 미사일이라도 조금 달면 그 항속거리는 비약적으로 짧아지게 된다. FULL로 미사일 달고 나가면 그 항속거리는 말할 필요도 없다. 거기에 보조 연료탱크 좀 달고나면 스텔스성은 아예 기대를 말아야한다. (스텔스성능에 환상을 갖지말자. 스텔스기와 '스텔스성이 부여된 전투기'는 전혀 다른 것이다. 남의 말을 빌리자면 '사과주스'와 '사과즙 첨가주스'의 차이인 것이다. 라팔은 스텔스기가 아니다.) 

그렇게 Boeing 757 - 300의 유일한 약점이라 할만한 스텔스성마저 희석되고 나면 만능기체 Boeing 757-300은 그 독보적인 항속거리로 인해 또다시 빛을 발한다.

 

 - 정치적 고려와 외부세상의 반응

우리의 현실에 미국의 압력은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북한과 '휴전'상태이며 그 휴전상태의 안전은 미군이 존재함으로서 보호(라고 하기도 어렵지만)되고 있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니까. 또한 미국은 자국내 JSF사업에 탈락한 보잉사를 돕기위해 우리 F-X사업에도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자, Boeing 757-300은 말 그대로 보잉의 비행기이다. ....뭔가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우리는 미국의 비위도 거스리지 않고, 우수한 특공 돌격기...아니 '전천후 멀티롤 에어플레인'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합리적인 이 선택은 '전투기 구입을 포기하고 민항기 구입을 하는 평화주의자'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의 군비 확장 경쟁을 불러올 염려도 놓게 되며, 그로 인해 방심한 그들에게 우리는 Boeing 757-300로 따끔한 일침을 놓을 수도 있게되는 것이다.

 

 - 결론

쓰다보니 나 자신도 놀랬다. Boeing 757-300이 이렇게나 좋은 기종이었다니! 새삼 알카에다의 총수, 오사마 빈 라덴의 안목이 실로 존경스러워진다. 그를 우리 나라 공군참모총장에 앉히면 모르긴 몰라도 우리나라 공군력은 분명히 소말리아 공군 보다는 강할 것이다. 

자, 우리 모두 F-X사업 후보기종에 Boeing 757-300이 올라오길 기원하자.


딴지 FX 특별취재반
HMX14 (HMX14@hitel.net)


맞는말 아닌가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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