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알테지만,
현재 일본은 여소야대 상태임.
일본은 의원내각제 체제이기 때문에,
야당들이 힘을 합쳐 총리 지명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밀어주면
바로 야당에서 총리가 나오고 정권이 교체될 수 있는 상황임.
다만 지금까지는 야당들의 성향이 제각각이고,
정치적 이유로 서로 사이도 나쁜데다,
딱히 정권교체를 할 이유도 없어서 그냥 자민당이 집권했던거고.
그런데 다카이치가 자민당 총재가 되고
차기 총리로 유력해지자 상황이 달라졌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주도로
야권 단일화에 시동을 거는 중.
한때 같은 당이였으나 현재는 라이벌이 된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를 후보로 미는 것도 고려중이라며
꽤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임.
때문에 현재 입헌민주당 간사장인 아즈미 준이
야당 간부들 찾아다니며
단일화 동참해달라며 부탁하고 다니는 중.
총리직도 양보할 수 있다고 말한 국민민주당과는 당연히 만났고
진보 성향 정당인 레이와 신센구미와도 만났고


마찬가지로 얼마전까지 극우정당인 일본보수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가와무라 타카시와도 만나는 등
좌우 안가리고 야당들마다 찾아가서 제발 단일화 해달라고 다니는 중.
그렇다면 야당들 반응은 어떨까?

(입민당이 총리 후보로 밀어줄수도 있겠다 한 당사자)
"최소한 기본정책의 통일부터 해야 얘기가 됨"

"국민당이랑 먼저 얘기 끝나면 얘기하러 오셈"

"뭐 우리도 자민당 밀어내곤 싶긴 하니까...
결선투표에서 협력 해보겠음"

"뭐 검토해보긴 해야 함ㅇㅇ"
라고 하는 등,
어느 하나 적극적이게 나서는 정당이 없어
실제 단일화를 하기까지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 보임.
과연 차기 일본 총리는 누가 될까?
이변 없이 다카이치가 될까?
아니면, 그 이변이 정말 현실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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