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20일 치러진 제27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
자유민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과반(125석) 확보에 실패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9/7일 오후 6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를 표명한다.

좌측부터 모테기 도시미쓰, 하야시 요시마사, 다카이치 사나에, 고이즈미 신지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이에 따라, 자유민주당은 새로운 총재를 선출하는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임기는 이시바의 원래 임기인 2027년 9월까지다.
이시바 내각의 농림수산대신을 지낸 고이즈미 신지로와, 극우의 지지를 받는 다카이치 사나에의 2강, 하야시 요시마사가 그 뒤를 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다카이치 사나에는 당 내 강경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과는 별개로 현재 자민당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인사들, 또는 의원들로부터 받는 지지는 고이즈미, 하야시 보다 미흡했던 상황이었음
*실제로 일본의 야당 중 고이즈미 신지로를 지지한 당은 자민당의 연립여당인 공명당, 중도-우익 성향인 일본유신회 등이었으며, 다카이치 사나에를 지지한 정당은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극우정당인 참정당, 혐한 성향이 짙은 일본보수당 등이었다.
모두가 고이즈미 신지로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하던 9월 25일, 고이즈미 캠프의 여론조작 시도 의혹이 터져버렸다.
고이즈미 진영의 홍보반장이 진영 관계자에게 일본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동에서 긍정적인 댓글을 써달라는 메일을 발송한 것이주간 문춘에 보도되었고, 고이즈미 진영의 사무국 간부를 맡고 있는 고바야시 후미아키 중의원이 사실 관계를 대부분 인정하였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를 지지하는 당원 826명을 강제로 이당시켰다는 의혹도 터지게 되었다.

결국 10월 4일 오늘 열린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는 1차 투표에서도 2위, 결선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결국 자민당 총재에는 다카이치 사나에가 당선되었다.
그렇다면 아베의 후계자,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의 성향은 정확히 어떨까?

2024년 총재선 당시 포스터.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 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이민자 반대
다문화 반대
난민 반대
페미니즘 반대
정치적 올바름 반대
반중, 친대만
LGBT 반대
+ 일본의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일본 애니, 일본 게임, 일본 AV에도 비상이 걸린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중의원 시절 강경한 보수 우익 성향을 보여주었지만, 총리라는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면서 현실 정치의 제약 속에서 보다 온건하고 실용적인 노선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과반에 미달된 여당이라는 정치적 한계와 국제 정세의 현실 속에서, 다카이치가 이념보다 실리를 택할지, 아니면 기존 노선을 고수할지 그 선택이 한일 관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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