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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외향적인 찐따의 삶 : 엽기자랑 - 와이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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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찐따의 삶 [1]

Minerals : 538,790 / Level : 중위 중위
2025-07-16 16:00:53 (3일 전) / READ : 569

    반가워 나는 이제 29살이고 


    진짜 유튜브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외향적 찐따 그 자체였음.


    물론 지금도 외찐 맞음.


    이걸 쓰는거 자체가  수치스러운데 친구도 없고 이제 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넘은관계로 쓸 수있게 됨

    일단 초등학교떄는 굉장히 평범하게 지냈었음


    그러다 초3쯤 우리형이 왕따를 당하게 됨

    맨날 물건 훔침 당하고 맞고 그러는걸 바로 코앞에서 봤음


    엄마는 매일 학교 불려가고 그러는걸 보면서 그떄부터 갑자기 친구들한테 매달리기 시작함


    일단 말 할때 계속 장난식으로 선 넘으면서 툭툭 건드리면서 반응 체크? 이런걸 존나 많이했고(말 좆같이 한다 ,눈치없다 등 엄청 들음)

    과하게 문자나 전화에 집착을 엄청많이 했음.


    그리고 의리있는척 할려고 일부러 오버액션도 많이했고, 일부러 인기 많아 보일려고 까이는 포지션? 이런게 될려고 엄청 지랄을했음.


    그리고 수학여행, 탐사갈때 아무도 인정안해주는 리더인척 ㅋㅋ <- 이거 제일 많이함


    당연히 같이 다니는 무리에서 서서히 은따 당했고 애들이 착해서 그런지 완전히 따돌리지는 않고

    완전 샌드백 포지션? 그걸로 학교를 다닌거같음


    근데

    집에서는 나 완전 개씹인싸 인줄알음.


    부모님은 너라도 왕따 안당하고 애들이랑 잘지내서 다행이다 이러는데

    그떄 내 속은 썩어 문드러졌음 


    학교에서는

    속으로 계속 1년만 지나봐라 내가 너네 쌩까줄게 이러면서 악착같이 교우관계에 집착했다


    그리고 1년후 같은반 안되거나 다른학교 가게되면 바로 쌩깟음 일종의 병신같은 복수였는듯


    그러다가 고등학교3학년 되고나서 갑자기 급 현타 오더라.


    고3떄도 여전히 똑같이 눈치없는 외향적인 찐따짓 하면서 잘나가는 무리 샌드백 포지션으로 살아갔음


    이떄 상처 많이 받은게 내가 일부러 자는척 하는데 보통 점심시간에 밥 같이먹자고 하고 꺠우잖아

    근데 그냥 자기들끼리 간다거나


    밥 먹자고 전화와서 갔는데 자기들끼리 밥 다먹고 볶음밥 먹으면서 어 왔냐? 이런 경우도있었고


    병문안 오라고 해서 갔더니 피자 사달라고 해서 알겠다니까 미스터 피자가서 20만원어치 시키고 그랬었음


    그러니까 갑자기

    아 씨발 이게 뭐하는짓인건지 싶더라고


    도대체 애네한테 매달려서 나한테 얻는이득은 뭘까.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까지 사는거지??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고


    그래서 내 고3떄 소원이 빨리 학기 지나가서 전부다 쌩까고 혼자 살아야지 이생각으로 살았었음


    그렇게

    학교 졸업하고나서 이새끼들 바로 다 쌩까야겠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스키장을 가자고 전화가 오는거야


    그래서 고민을 진짜 많이함 이걸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그러다가 진짜 마지막으로 내가 친구들이랑 노는게 즐거운건지 아니면 왕따당하는게 두려워서 발버둥치는건지 시험 해볼려고 갔음


    갔는데 고기 구워먹고. 스키타고,게임하고 여자랑 술먹고 재밌는거 많이했는데

    겉으로는 엄청 웃었지만


    진짜 존나 재미없더라. 그냥 그떄 꺠달았음


    아 나는 친구가 좋았던게 아니고 그냥 왕따당하는게 두려웠던거 였구나 


    그래서 그 뒤로 전부다 차단하고 왕따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

    존나 슬픈게 내 MBTI는 ENTP인데 INFP인척 해야하는거 ㅋㅋ


    다행스럽게도 키가 작은편은 아니고 (178)

    얼굴도 평타치는 되서


    그냥 말 한마디 안하고 일 열심히 하니까 주변에서 말걸고 친하게 지낼려고 하더라.


    일부러 존댓말 하면서 선 긋는데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날 함부로 대하지 않고 말하는게 신기함 


    그럴때마다 진짜 내면에서 나대고 싶은게 꿈틀거리는데 꾹 참고있음.

    내가 아가리 함부로 열면 또 병신같은 내 성격 뽀록날걸 알아서 .


    외찐들 진짜 불쌍한 존재인듯.

    아마 평생 제대로된 친구하나 못사귀고 가슴에 비수꽂힌채로 살아갈 운명인거 같다


    그래도 혼자 노는거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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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1 개 달렸습니다.

    • 그렇지 찐따가 조용하면 아싸가 되고 시끄러우면 나대는 찐따가 되는데 아싸라는게 남시선 신경쓰면 불편한데 굳이 그런거 생각안하고 쓸데없는 tmi나 남얘기 같은거 안하고 조용히 자기할일 하면서 살다보면 주변에서 챙겨주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나름 무난하게 사는데 찐따들중 꼭 남들한테 관심못받으면 무리에서 도태된다고 느껴서 억지로 무리에 끼려고 발악하는 순간 나대는찐따 라는 낙인 찍히고 만인의 뒷다마 구설수에 올라서 만고의 역적 되는경우가 많은데 글쓴이는 빨리 깨닫고 나락끝에서 핸들링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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