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좀 된다든가

입담이 너무 좋다든가

에티튜드가 훌륭하다든가

귀염성이 좋다든가

사람이 깔끔하고 단정하다든가

기본적인것만 갖춰도 살면서 연애한번 못해보기 어려운데

인생에 남친한번 없이

평생 1번심남 2번짝남 3번 구썸(지혼자)만 있었다면

한번쯤은 내가 찐따인건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

애인은 고사하고 인간대 인간으로써 가까이 하기 싫은 면이 있으면

그거부터 고치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보통 친구라도 있으면 주변에서 한번쯤은 그런 찐따행동을 제재하거나 개선해줬을텐데

한번도 그런게 없이 늘 아웃사이더, 늘 혼자 지내다가

언젠가 운명의 남자가 만나서 평생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하나뿐인 소중한 나를 이해해줄것 같아?

진짜 나 아는 언니는 이제 마흔인데

평생 모솔로 살면서 꼴에 돌싱아닌 싱글남 만나겠다고

연하한테 집착하는데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야

비슷한 또래는 늙다리 도태남이라 싫고

어린애들은 아직 철없어서 본인의 진가를 몰라준다고 생각해

그 나이를 먹도록 정신을 못차렸어

근데 그렇다고 직접 말하기도 싫은게 성격이 고약해

인생에 대부분을 남 트집잡고 맥락 못읽고 토씨하나하나 꼬투리잡으면서 주변사람 되게 피곤하게 만드는데

말만 존댓말을 하면 자기 에티튜드가 괜찮다고 착각까지함

애인은 고사하고 친구도 되기 싫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본인만 몰라

그러면서 막 어제 있었던 일 처럼 대학시절 자랑을 하는데

그 언니 대학시절 자랑이면 벌써 20년전이잖아?

그시절 자랑을 이제 대학다니는 애들한테 자랑하면서

부끄러움도 모르는 그런 늙은 꼰대아줌마 취급 받으며

혼자 남겨지는 인생이 되는건 다들 싫을거 아냐

남녀 성비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절대적으로 연애시장에서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안팔린다는건

본인 인성 한번 되짚어보라는 시그널일거야

가끔 갤 하다보면 진짜 말만 존댓말이지 내용물은 진짜 찐따행동 하는 애들 몇몇 있던데

진짜 마음고쳐먹어 30중반 넘어서까지 그러면 진짜 세상 그 누구도 너네 안받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