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자면

박지성이 

리그는 17위 까지 떨어졌어 

챔스 못간지 몇년째야

그상태에서

명제 명제 명제 명제 벤치 20분 출전해서 유로파 우승했어 

그러면 반응 어떨거같음?

박지성은 유로파 우승했어도 그냥 패배자 취급 받았을거 사람들에게 망했다 욕먹고

이건 

김민재도 마찬가지고

이강인도 마찬가지임 

그런대 손흥민은 막 움....

35살에 처음  우승해서 오열을함..

그래서 안쓰러운거야..

가진자들에겐 패배의 우승이지만

없는자들에겐 기쁨의 우승이거든 

그래서 아무도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비난을 못하는거야 

예를 바꿔서

있는집 자식들이 한 삼백만원짜리 신발 비오는날 신었다가 빗물에 신발이 젖어서

그냥 세탁안하고 버렸다고 쳐

왜? 또 사면 되거든 

그런데 그 다음날 없는집 자식이 육십짜리 신발 샀다고 막 자랑해 

그럼 있는집 자식들은 뭐 육십짜리 신발 샀다고 비난하냐?

그건 아니거든 

사람마다 처지가 다르기에 그냥 오 잘샀다 멋있다  잘 어울리네 이런 말해준다고 

손흥민도 마찬가지야

박지성 김민재 이강인은 삼사백짜리 신발 신다가 백만원짜리 신발 신으면 쪽팔린게 되지만

손흥민은 육십짜리 신어도 자신감이 차오르는거야 

내가 손흥민 우승의 눈물을 보며 제일 안쓰러웠던 부분이 이거야 

거기다 명제 명제 명제 명제 벤치 20분은.. 

35살 손흥민이 60만원 짜리 신발도 할부 4개월 땡겨서 산느낌이란거지...

그부분이 내가 손흥민 우승을 보며 제일 안쓰러웠던 부분이야 ...

그래도 우승했으니

축하해

대 흥민이라기엔 너무 높이 평가 하고

소 흥민이라기엔 너무 저평가니

중흥민이 딱 알맞는거같아서

중 흥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