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후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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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
2025-02-27 09:12:27 (5개월 전) / READ : 1109
초중고 시절에는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해도 중간은 가고 다른 친구들과 발을 맞춰서 앞으로는 나아갈수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스스로 찾아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계속 머물러 있게 된다.
34살이 되고나서야 깨달았다.
간혹가다 너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엄청 후회한다. 내가 너라면 너처럼 안산다. 그때는 다 듣기 싫고 그 사람이 꼴보기 싫었다. 네가 뭔대 나한테 충고질하냐고 생각했다. 나는 하루하루 후회속에서 살아간다. 이제는 정말 너무 늦어버렸다. 여자를 만나기도 인간관계를 다시 맺기도 힘들다. 올해도 역시나 공무원 시험 공부하고 시험을 볼거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올해도 떨어질거라는 것을... 차마 부모님께는 그만한다고 말을 못하고 있다. 부모님 두 분 다 60세가 넘으셨지만 지금도 일을 하신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걸 나도 알고 있다. 수입 역시 예전같지 않고 적으시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다. 성인이 된 이후 무기력증은 여전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걸 찾아보니 배달이 유일한거처럼 보인다. 근데 아무것도 하기싫고 의지가 없다. 나에게 자유는 곧 도태였다. 그렇게 도태된 삶을 살아가는 나 자신을 바라보면 미칠 듯이 괴롭다.
성인이 돼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찾아가는 삶을 살아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