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사진 안보내줌
연락하면 헛소리 안하고 약속 날짜랑, 장소 10분컷 일사천리임
여기서부터 상대는 소개팅 수십번 넘게 해본거 다 느껴짐
첫만남 까페에서 커피 마시는데
대화 별로 안통하면 밥 같은거 안먹으러감
시간 낭비 절대 안함
커피 마시면서 하는일, 퇴근후에 취미, 주말에 뭐하는지 등등 물어보는데
다들 퇴근하고 수영하거나 테니스, 겨울엔 시즌권 끊고 보드 타거나
누가봐도 떳떳한 취미들이 전부 하나씩있음..
주말에도 맛집탐방, 별에 별 모임참여 등등 바쁘고 열심히 살아감
33살 먹을때 동안 제대로된 취미 하나도 없고
여태 나태하게 살아온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짐
결혼 같은거 다 포기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