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가다 새끼한테 빵 가격표랑 위치 다르다고 씨발새끼야 소리듣고....
(한 10번쨰 와서 올떄마다 나한테 쌍욕박음)
맥주 터트리고 어이쿠 하고 그냥 도망가는 아저씨에,
봉투 공짜로 달라고 점장이랑 잘 안다고 지랄지랄하는 아지매에,
물건 훔치는 중딩새끼에
각종 이상한 사람들 엄청 꼬여서 시달리다가
마지막으로 너무 바빠서 순간 실수로 18600원 계산 안하고 보내서 내가 매꿧을떄
진짜 온갖 설움이랑 스트레스가 다 몰려와서
멘탈 나간채로 그냥 눈 풀려서 좀비마냥 있었는데
갑자기 아래 고깃집에서 쓰레기봉투 사러왔음
5만원 넘어서 서명해주세요 하니까
그 패드에 ^-^ 그리시더라고
그거 보자마자 둘다 순간 빵터져서 같이 엄청웃고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랑 화난게 다풀림
그래서 겨우 겨우 끝마치고 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 작은 행동이 고마워서 눈물나네ㅋㅋ
물론 그냥 아무의미 없이 한 행동일 확률이 높겠지만
난 왜 그게 그렇게 힘이 되었을까 ㅋㅋㅋ
이름도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덕분에 내일도 출근할수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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