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은 총 9개의 등급으로 나눠지고 최상위 1,2,3위가 존재하는 S부터 시작해서 A+, A, B+, B, C+, C, D 그리고 국기로서 자격이 없다고 평가받는 F까지 존재한다. 

우선 국기로서 자격이 없다고 평가받는 F를 받은 국기는 세 개가 있다. 

왼쪽부터 벨리즈, 니카라과, 우간다

얼핏 겉모습만 봤을 때는 저게 F까지 받을 정도인가 싶기도 하지만 F등급을 받는데에는 본연의 국기 이미지의 역할로서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즉, 외형만 보면 최악의 국기가 아닐수도 있지만 한 국가의 상징물의 역할로서 어울리지 않다고 여겨진다면 F를 받는 것이다.

벨리즈 같은 경우만 봐도 뜬금없이 국기에 사람이 있을뿐만 아니라 외형 자체가 굉장히 복잡해 한 나라의 국기보다는 지역축제 홍보 그림으로 더 어울리고

니카라과 같은 경우는 국기에 니카라과라고 대놓고 국명이 써져있어 이미지 자체가 가볍게 보일 수 있을뿐 아니라 가운데 부분의 작은 피라미드 배경에 무지개까지 그려져 있다. 

게다가 우간다는 가운데에 있는 새가 우간다의 국조인 잿빛왕관두루미를 상징하긴 하지만 평범한 치킨 한 마리 처럼 보여질 수 있어서 국기로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된다.

별것도 아닌걸로 ㅈㄹ이구나 싶은 사람은 저 세 국기가 대한민국의 국기였다고 생각해보자.

벨리즈처럼 왼쪽에 김구, 오른쪽에 이승만 혹은 왼쪽에 세종대왕, 오른쪽에 이순신 장군이 국기에 그려져 있다면 인물 자체의 호불호를 떠나서 저걸 국기랍시고 좋아할 국민이 누가 있겠나?

니카라과처럼 대한민국 국기에 한글로 대한민국 혹은 영어로 Republic of Korea라고 적혀있고 태극문양 대신에 예쁜 무지개가 있다고 하면 좋아할 수 있겠나?

우간다처럼 저렇게 국기에 치킨 한 마리가 국조랍시고 국기 한 가운데에 대문짝만하게 박혀있으면 어떤 국민이 저걸 국기라고 여기고 싶겠나? 

그래서 저 세 나라들의 국기들은 국기로서 자격도 없는 F를 받은 것이다.

다음은 F는 피했지만 최악의 디자인으로 여겨지는 D를 받은 국가의 국기들을 알아 볼 것이다. 

설문조사도 좀 하고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