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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546 80년대 한국 기레기들 레전드 썰. TX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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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03-23 17:49:39 / READ : 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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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필자는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문 시 차범근의 손 지갑 안에 아직까지도 

고이 간직되고 있던 한 통의 편지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얼마 전 '월드컵 조직위 홈페이지 사건'으로 부당하게 옷을 벗은 

최창신 전 사무총장(당시 서울 신문 기자)이 81년 차범근에게 보낸 편지이다.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월드베스트 올스타전'에 출전을 앞두고 있던 차범근은 

P모 씨를 비롯한 국내 기자단 4명의 '초대치 않은' 독일 방문을 받게 된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의 초청으로 유럽에 도착한 기자단은 

바르셀로나 올스타 경기에 대한 소식을 듣고 차범근에게 자신들에게 스페인 행 비행기 표와 체제비를 요구한다. 

아주 좋게 얘기하자면 "차선수, 그래도 당신이 국민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와서 이렇게 컸는데 

고국에 있는 그들에게 바르셀로나 올스타 전 경기 소식을 열려 주고 싶으니 가능하면 우리 취재비랑 체제비 좀 대 주쇼…" 

이런 식의 요구였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이, 차범근이… 니가 누구 덕분에 이렇게 국민스타가 되고 떼돈을 벌게 됐는데 이젠 우리한테도 좀 협조해야지.." 

당시 기자단의 정확한 접근 방식은 후추인의 상상에 맡긴다. 
이에 대한 차범근의 반응은 단호했다. 

"당신들 비행기 표랑 체제비 끊어줄 정도로 돈을 벌지도 못 했지만 설사 벌었다고 해도 그렇게는 돈을 쓸 수가 없다." 

차범근의 이 한 마디로 그에 대한 국내 언론의 '융단 폭격'은 시작된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차범근의 말을 들어본다. 

"독일에서 멀쩡히 게임을 뛰고 있는데 경기에도 안 나갔고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야. 

'감독과 불화', '미국 코스모스로 간다', '홍콩으로 간다…' 

뭐, 이런 악성 루머나 퍼뜨리고 말이야."

당시 차범근에 대한 공격은 독일 신문에서도 한몫을 했다. 

81 시즌 골이 터지지 않자 '고연봉 선수'에 대한 시기로 인해 동료 선수 페차이와의 갈등 등, 

한마디로 차범근이 경험했던 '최악의 나날들' 이었다. 

차범근은 회상한다. "내가 죽는 수 밖에 없더라고… 

내가 죽어줘야 해결이 되겠더라고… 

마누라는 정신병원에 갈 뻔 하고, 근데 내가 죽질 않으니… 

첫 골이 터지고 나니까 독일 신문은 그런 공격이 서서히 사라지고 차차 회복이 되었지만, 

금방 죽길 원했던 국내 언론은 내가 3년, 4년까지 살아 남으니까 

그때서야 서서히 수그러 들더라고..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 

당시 서독을 방문해서 내 생활을 보고 서독 팬들의 반응을 두 눈으로 보고 갔던 최창신 기자는 

국내 언론에서 별의 별 얘기를 다 해대니까 대체 이게 어찌 된 영문인가 해서 그 편지를 보낸 거고 

얼마 전(98년) 보다도 훨씬 더 언론의 공격이 심했던 그때 진짜 힘들었는데 

(창신이 형의) 그 편지 한 통이 정말 많은 힘이 되었지… 

그 무렵 교통부 장관 하시던 정부 고위 관계자가 독일에 와서 내 생활을 다 보고 경기도 보고 가셨는데 

그 뒤로 청와대에 계시는 분이 신문사 데스크들을 불러서 

'내가 다 보고 왔는데 그런 식으로 기사를 쓰면 되느냐?'라고 질타를 해서 

신문사 데스크들도 다 바뀌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고…" 

필자가 직접 본 최창신 전 사무총장의 낡고 낡은 편지에는 그런 말이 쓰여져 있었다. 

"자네에 대해 그 어떤 소문과 말이 나돌아도 난 자네를 믿네…" 

그 한마디의 격려는 이날까지도 차범근의 지갑 속에, 아니 그의 가슴 속에 묻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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