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맛있다조성진은 인류 문화유산급이 맞음.
당시 쇼팽은 리스트만큼이나 테크닉이 아주 뛰어났던 인물이지만, 그가 인류에게 선물해준 건
음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레가토기법과 왼손은 그대로치고 오른손은 리듬에 유동성을 부여해서
자신의 주관적 감정을 그대로 살리는 루바토기법이었음.
이런 기법을 토대로 쇼팽은 테크닉이 아주 뛰어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리스트 같이 테크니컬한 비루투오소적 음악을 하기 보다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녹턴, 환상곡, 발라드처럼 굉장히 서정성이 강하며 낭만적인 음악을 하길 원했던 인물임.
이러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조성진 실황, 음반은 몇 세기 동안 전설로 남을꺼라고 난 생각함.
연주 하나 만큼은 쇼팽이 살아있었다면 자기 자신보다 쇼팽을 더 잘 연주하고 더 잘 안다고 극찬했을 것.
음 하나하나 귀족적이며 물방울 같은 조성진 소리는 인류의 그 누구보다 소리의 아름다움이라는
소리 예술인 음악이라는 예술의 본질에 맞닿아있는게 아닌지.
누구보다 쇼팽의 본질에 가까운게 아닌지.
다른 사람꺼 치는거 들어보면 첫음 부터 너무 시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