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인구 감소임. 몇 년 전까지는 좀 불편하다 싶으면 공익 보내도 군인 수 유지가 됐지만
지금은 진짜 장애가 있거나 상황이 심각한 애들만 빼고 나머진 다 끌어모아야 군인 수 유지가 되니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거지.
게시글 본문에 징병 대상자 현역 판정 비율 보면 86년도에 56%고, 22년도에 98%로 거의 2배 차이가 나는데,
역대 출생 인구 추이랑 비교해서 같이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한 눈에 보인다.
보통은 20대 초중반에 입대하니까 86년도 입대면 71~76년 출생일테고, 22년도 입대면 98~02년 출생일텐데,
출생아 그래프에서 찾아보면 70~74년에 매년 약 90만 정도씩 총 450만 명 정도 태어났고, 98~02년에는 매년 60~50만 정도씩 275만 명 정도가 태어났음.
남/녀 출생 비중까진 안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옛날엔 남아선호 사상이 지금보다 강했으니까 남아 출생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을까.
태어난 인구가 이렇게 감소했는데 현역 판정 비중을 옛날이랑 비슷하게 유지한다면 군인 수는 현저하게 줄어들거고 그건 바로 국방력 약화로 나타나겠지.
결국 군인 수를 줄일 수는 없으니까 무리해서라도 현역을 최대한 뽑고 있다고 보면 됨.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현역으로 전부 뽑아버리면 군인 수 유지가 되는 모양인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2016~20년도에 태어난 사람이 저렇게 적은데 쟤들이 군대 갈 나이되면 고등학생부터 징집하는 걸로 바꾸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