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중권 작가에게 질문

"너무 여성만 강조하신는 것 아닌지요?

여성(이대녀)의 고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대남)의 고통을 같이 고민하자는 것인데

그게 왜 성차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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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진중권 답변

1. 여성은 이대녀 뿐 아니라 이대녀~육대녀 까지 있다.

그게 왜 성차별인지 궁금하다면 

질문자 어머니께 당신께서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여쭤보아라

2. 한국은 여성고용률, 고위직 여성비율 등 

모든 지표에서 성차별이 극심한 나라이고

OECD 국가에서 꼴찌라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3. 20대는 취직 전이기 때문에 성차별이 극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대남이 역차별을 느끼는 이유는 이것이다.

여성들은 유리천장 때문에 상향지원을 못하는데

따라서 능력있는 여성들이 하향지원을 하게된다.

그 능력있는 여성들과 경쟁하게 되는 이대남들은

여성들이 오히려 특혜를 보게 되는 것 같고,

더이상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는 존재로 느껴질 것이다.

4.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면 이대남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

성차별이 있으면 남자만 돈을 벌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그리고 여성들은 살림만 한다.

그러다보니 남성이 직업을 잃으면 가족이 못살게 된다.

그런데 성차별이 없어져서서

내 아내, 여자친구가 나와 평등하게 돈을 번다면

혹시나 남성이 직업을 잃어도 여성이 돈을 벌기때문에 든든하다.

따라서 여성의 해방은 곧 남성의 해방이다.

5. 못된 정치인(이준석)들이 이대남의 좌절, 분노를 이용하기위해

페미니스트, 여성을 범인으로 지목해서 공격한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해보았자 더 힘들어지는 건 남성이다.

남성이 해방되기 위해선 여성해방이 전제가 되어야만 한다는 

확신을 나는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