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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투신 박성준이 이윤열에 이어 두번째로 골든마우스를 차지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한 가운데,
'BE THE LEGEND'
전설이 되라는 캐치프라이즈에 맞추어
36강 리그 개편까지 이루어진 상황에서
가을의 전설을 알린 전설 박정석
결승전 불패 신화의 전설 최연성
첫번째 골든마우스의 전설 이윤열
감동적인 가을을 알린 전설 오영종
테란이자 스타판의 전설 임요환
그리고
저그의 살아있는 전설 박성준까지
(마재윤도 오프닝에 나왔지만 거름 ㅅㄱ)
이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려했던
OGN의 야심찬 스타리그. 인크루트 스타리그였다.
세번째 주인공은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
당시 시드가 없어 36강에서 시작해야했던 송병구의 첫 상대는
1차전에서 서기수를 제압한 피시방의 최연성 이학주.
신규맵 플라즈마에서 이학주를 압도한 송병구
GG
이놈은 어째 최연성에서 방송경기만 올라오면 죽을쑤니;
2경기는 캐리어 관광
GG
2회 준우승한 송병구에게 16강가지곤 전혀 만족이 안됨
그렇게 16강 조는
지난시즌 4강 손찬웅
천적 염보성
로얄로더 정명훈과 한 조
당시 김택용, 송병구, 손찬웅, 박영민, 도재욱 등등
토스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첫경기 시드자 손찬웅과의 경기
손찬웅의 장기 견제플레이가 제대로 먹히며
개막전부터 불리한 송병구
그러나 송병구의 우직한 마지막 한방으로 뒤집어버림
GG
씨발 토스 씹사기네
야 테란 2명 남았다 개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번째 상대는 이윤열을 꺾고 첫 스타리그 진출만에
16강까지 치고올라온 신예테란 정명훈
정명훈 : 무난하게 가면 송병구 못이긴다 시발거
송병구 : ㅎㅇ
아 씨발
GG
마치 알고있었다는 듯이 간파당한 정명훈 씹당황
엌ㅋㅋ 이거 3승 각인데
마지막 상대는 자신이 항상 압도했던 염보성
송병구 : 오우 씨발 살떨리네
이번엔 송병구의 몰래건물을 보지못한 염보성
의심은 하는데 확증이 없음
아니 뭐야 시발 다크야 리버야
송병구 : ㅋㅋ다크는 김택용한테 찾으시구연;
GG
에혀 씨발 되는일이 없네 저새끼만 만나면
가뿐히 3승으로 8강을 갔지만 상대는
자신을 MSL 결승에서 무너뜨린 장본인 혁명가 김택용
당시 토스의 전성기 정상에 있던 두명이 8강에서 맞대결
첫경기 힘싸움 압도한 송병구
GG
코 제대로 쥐어뜯긴 김택용
김택용 : 넌 나 이겨도 도재욱 못이겨 임마
포기해 그새끼 저그 없으니까 정신 나갔어
후딱 끝내고 4강가려던 송병구 올인 막힘
ㅋㅋㅋ 님 저그도 없는데 우승 가능? ㅋㅋㅋㅋㅋ
김택용 : 그건 3세트 가서 얘기하자 병구야
총사령관과 혁명가의 절치부심 외나무다리 마지막 세트
이경기에서 서로 본진, 앞마당 거의다 파먹고 릴레이로 돈캐면서 싸우는
초 헝그리 명경기 탄생
김택용 : 너 넥서스 짓는순간 바로 끝난다 씨발럼아
하..택용아 그쯤 해라;;
너도 ...시발...그쯤..
결국 먼저 지친 김택용 GG
재욱아.. 씨발..얘 할만해.. 님 이길 수 있음
재욱이는 누구 잡고 올라왔냐?
아~~~~~~~씨발~~~~
후배새끼 하나 잘못키워서~~
팀 선배 2:0 떡실신 시키고 4강 간 도재욱
"제가 올라가야할 이유는 많으니까요 병구형ㅎ"
"결승은 내가 가야되겠다 ㅎㅎ"
그리고 가을의 전설 후계자를 결정할 4강 프프전 완성.
그리고 A조에서 이영호를 꺾고 4강에 진출한 김준영을
발리앗이라는 신개념 저그전 빌드로
3:1로 압승. 테란의 새 스타플레이어 탄생임을 알린 가운데
당시 절정의 테란전을 보유한 두명이 붙는 가운데
결승 올라가는 쪽이 정명훈 가볍게 잡고 우승할것이란 예측이 도는 가운데
4강 1차전 시작
뭐야 택용이 이런애한테 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시발 이새끼 토스전 무..뭐야;;
GG
공식전 프로토스전 14연승 찍은 도재욱.
송병구 좆됨
(사실 누가 결승 올라가도 포장 제대로 성공한
중계진들은 싱글벙글행)
송병구 : 근데 재욱아 내가 16강에서 명훈이 잡고
8강에서 김택용 잡았는데... 감 오지 않냐?
송병구: 뭐 ? 토스전 14연승?
ㅋㅋ
나~를 안만났잖아!
넌 좆됐어 임마
3세트 왕의 귀환
기세 제대로 탄 송병구 점점 토스전의 극한을 찍기 시작함
도재욱 멘탈 터지는 소리
GG
ㅅ..사람의 리버가 아니다 이건
도재욱의 힘을 유연함으로 부드럽게 받아치며
쥐고 흔드는 송병구
그리고 4세트에서 도재욱 본진에 전진게이트라는
충격적인 빌드 들고옴
(아 결승생각나네 씨발)
중립에그로 가로막혀서 역습도 못가는데
졸지에 가스러쉬까지 당하는 도재욱
결국 송병구의 지능적인 빌드와 부드러운 운영에
힘싸움까지 밀리는 도재욱
GG
명훈아 부탁해 제발..
그렇게 도재욱을 완벽한 토스전으로 압도하며
가을의 전설 주인공 낙점
결승전 상대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3번째 테란 로열로더
정명훈
"황제와 천재의 뒤를 이어 로얄로더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동/이영호에게 연속으로 무너지며 스타리그에 연이 없던 송병구
(심지어 이제동한텐 가을시즌에 졌다)
"송병구란 이름을 저 위에 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T1테란의 결정체 vs 3번째 도전하는 가을의 전설
송병구 : 자 쉽게 가자 너 토스전 경험은 별로 없더라?
형 이번엔 꼭 우승 해야된다
1세트 송병구 답지않은
전진게이트로 정명훈을 떡실신
안일하게 안전하게 하려다가 맨날 줫털린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정명훈한테 화풀이하는 송병구
2세트도 압도적인 운영으로 GG
가을의전설 완성 눈앞에 옴
정명훈 : 하 씨발 요환이형
로얄로더 어케햇노 시발련ㄴ아
(한..한판만..다 왔다..)
완전히 기세 넘어온 3세트
아무것도 못하고 집가게 생긴 정명훈
그러나 최연성보다 단단한 조이기로 송병구의 목을 조이는 정명훈
ㅇ..이게 언제적 조이기테란이야 시발..
GG
달라진 눈빛의 정명훈. 최연성의 전기충격이 통했던 걸까.
3세트 맵 '왕의 귀환'으로
T1테란의 세자가 돌아왔다
병구형 나만큼 빠른 테란 본적 있음?
그리고 손풀린 정명훈 엄청난 난전으로 송병구 쥐고 흔듬
강하면서도 유연한 그의 테란전이 정명훈의 속도에 굳어지기 시작함
진짜 제대로 각성한 정명훈
미친듯한 속도로 송병구 여드름 다 터트림
GG
다급해진 SKT 벤치
토스 전담 박용욱
테란 전담 최연성
감독대행 박용운까지 머리 싸매고
정명훈 대 역전 시나리오 쓰기 시작함
송병구 : ㅂ..벌..처..어법.ㅂ.버..드랍..ㅅ..발..
김가을 : 야이 병신아 정신차려
너 또 준우승할거야?
전용준 : 와 씨발 신난다 중계할맛 씹오지구연
전용준
"정명훈 결승에서 이긴적이 없지만!
진적도 없어요!!"
마지막 세트에서 우승을 눈앞에두자
흥분해서 몰아치는 송병구
그러나 최연성의 몰래멀티 전략도 이어받았는지
그렇게 쳐맞고도 몰래멀티 힘으로 버티고
벌쳐 돌리면서 송병구 흔드는 정명훈
벌쳐는 임요환..몰멀은 최연성..
그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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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의 무당스톰이다 시발놈들아
전상욱 : 아이고 겜 터졌네
결국 손에 꼽힐 정도의 명승부를 펼치고 끝내 GG
김캐리
"..이렇게 멋진 우승을 위해서
송병구.. 몇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겁니까..!!!"
엄재경
"아.. 하늘이 높아요..
하늘이 높고 가을입니다
가을이면 하늘의 종족 프로토스가 힘을 받는거에요! 으어"
2008년 11월 1일
세번째 가을의 전설
3번째 주인공은, 우승없는 무결점의 총사령관이라는
아이러니한 별명을 가지고있던 송병구였고
끝끝내 흔들리던 멘탈을 붙잡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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