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렇게 누가 극 강추로 써놔가지고..
고무장갑으로.... 휴지심에 넣고서 로션 가득넣고
넣다 뺏다 했다...........
한번도 못해본 나이기에 오,.. 이런 느낌 처음이야
뭔가 쑥들어가서 박히는듯한... 부드러운 느낌에 오....... 이럴수가 이런느낌이었나.....
생전처음 느껴보는것에 감동하여 눈물까지 흘릴뻔했지만
꾸역꾸역참고 위 아래로 흔들었다.
오묘한 쾌감이 온몸을 감돌고 이세상에는 나와 고무장갑 그리고 휴지심 세 존재만 있을뿐이었다.
좀더 쌔개 고무장갑을 위아래로 흔들며 더쌔개 흔들고 손에 더 쎄게 조이며 흔들고
나는 마침내 싸고 말았다.
아....
아.. 그것은 번뇌..
내가 그토록 추구해오던것이 다 속세에 지나지 않았다.
흐르려고하는 눈물을 꾸역꾸역 참은채 나는 돌부처가 되어버렸다
고추가 휴지심에 박혀있는 채 내 몸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인생무상 그것은 한 낱 쾌감에 지나지않은것
자살하러감
ㅠㅠㅠㅠㅠ
그것은 번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