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탈수 시 수분 보충 ( 경구 수액 ) [1]
2018-06-05 15:06:45 (7년 전) / READ : 1913
경구수액은 의사가 처방전을 써 주면 약국에서 구입[3]할 수 있지만, 설사 등의 증상이 있지만 굳이 병원에 가기 싫거나 혹은 가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Rehydration Project에서 소개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 :
깨끗한 물[4] 1리터[5] 이상
소금 반 티스푼 (2.5 g)
설탕 6 티스푼 (30 g)
그 외에 경구수액을 담을 그릇, 소금과 설탕을 떠넣을 티스푼, 떠마실 컵, 손을 씻을 비누 등이 있으면 좋다.
만드는 법 :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가능하면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다.
깨끗한 물 1 L당 소금 2.5 g(반 티스푼)과 설탕 30 g(6 티스푼)꼴로 넣고 잘 섞는다.
만일 물이 뜨거우면,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참 쉽죠?
만약 베이킹 소다(식소다, 탄산수소나트륨)가 있다면, 소금을 반으로 줄이고(1.25 g) 줄인 소금만큼 베이킹 소다를 넣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설탕은 꿀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다만 설탕이나 꿀을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 반대로 설탕이나 소금이 덜 들어가서 묽은 것은 괜찮다. 한 마디로 과유불급. 설탕을 넣는 이유는 설탕물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장에서 빠르게 흡수되는데 그러면서 물과 소금을 같이 흡수하므로 물 흡수를 빠르게 촉진하기 때문이다.
먹는 법은, 기본적으로는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면 된다. 설사나 구토를 하면, 대략 그 양만큼 경구수액을 마시면 된다. 구토 증상이 심하다면, 1~2분 간격으로 한 숟가락씩 조금씩 떠마시면 된다. 5살 미만 어린이의 경우는 몸무게에 따라서 달라진다. 탈수 증상이 없고 설사만 할 때는, 설사할 때마다 몸무게 1 kg당 10 mL씩 계산해서 먹이면 된다. 탈수가 경증[6]일 때는 처음 4시간 동안 50 mL/kg을, 조금 심하다[7] 싶으면 100 mL/kg을 계산해서 먹이고 그 다음에는 설사할 때마다 먹이면 된다. 토할 때도 토한 양만큼 충분히 먹이면 된다. 5살이 넘은 어린이는 처음 1~2시간 동안은 1분에 두어 숟가락씩만 먹게 하고, 그 다음에는 알아서 충분히 마시게끔 하면 된다. 정 모르겠으면 소아과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도록 하자.
만약 탈수 증상이 아주 심하거나[8], 8시간 이상 오줌이 나오지 않았거나, 의식이 없거나 하는 경우에는 경구수액에 의존하는 대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걸 왜 올리냐고?
내가 건강과 체력 셔틀런 하다가 토해서 만들려고 시발
어지러우면 쉬다가 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