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품절됐다. 이 폰 케이스에는 남다른 사연이 담겨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수지는 16일 중국 웨이보의 밤 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수지의 폰케이스가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이날 공항에서 포착된 '패션' 때문이다. 수지의 공항패션이 보도되면서 수지가 소유한 폰케이스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진 것. 이 폰케이스는 꽃문양으로 수놓아진 예쁜 디자인인데다가 패셔니스타 수지가 사용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이 폰케이스의 비밀이 알려지면서 수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이 밝힌 이 폰케이스의 비밀은 감동 그 자체다. 이 폰케이스는 2010년 세상을 떠난 故 심달연 할머니의 원예 디자인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故 심달연 할머니는 13살 무렵 일본군에 의해 대만의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이로 인해 후유증으로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았고 이를 원예심리치료로 극복했다. 故 심달연 할머니는 '꽃을 사랑하는 심달연'이란 애칭을 갖고 플로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여러 차례 전시회도 열었다. 이런 故 심달연 할머니는 2010년 세상을 떠났다.

이 폰케이스 수익금 역시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 및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전액 사용되고 있다. 수지가 이런 감동 스토리를 갖고 있는 폰케이스를 구입, 사용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칭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결국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감동 물결이 이어졌고 수지에 대한 글 역시 온라인 게시판에 폭주했다. 끝내 이 폰케이스는 주문이 폭주, 일부 품목을 품절이 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http://news.nate.com/view/20150120n17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