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트위치코리아 철수 이후 다양한 분야의 스트리머들이 이적하며  사명을 숲으로 바꾸고 어쎔블 등을 기획하며 게임 분야 파이를 늘리려는 아프리카TV. 방송국 이름 또한 숲으로 바꾸고 BJ라는 단어 역시 리브랜딩 하겠다는 당찬 포부 아래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BJ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여캠 하랑e.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방송 초창기에는 소통과 다양한 콘텐츠로 조금씩 이름을 알려갔으며 지난해 초부터 스타크래프트에 진심이 되어가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패배의 아픔과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을 겪으면서도 스타판을 떠나지 않고 진심으로 연습에 임한다는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외모가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무엇을 해도 뷰어십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 같지 않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동안에는 작은 화면에 경직된 표정만 나오기 때문에 강점을 잃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 그럼에도 진심으로 스타크래프트를 대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가끔 다른 콘텐츠를 통해 파이를 늘려가고 방송 체급을 늘려가면 되는 것일 뿐.

최근 씨나인배 중만대와의 결전에서 뿌하와의 경기에 나서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고 패배하자 기분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고 팀원들에게 미안해하며 스스로 아쉬워했다. 경기 이후 시청자 반응들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스스로의 잘못임을 인정하며 리플레이를 보며 경기를 복기하기도.

아직 뛰어난 실력은 없지만 하루하루 발전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는 하랑e는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숲트리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