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85529 최자가(35) 설리를(21살) 만날 때 쓴 가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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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DATE : 2024-05-03 08:27:22 / READ : 284
내 입술은 붓 니 몸은 도화지
내 붓질에 넌 감탄사를 토하지
섬세한 터치 마치 uhd 고화질
부드럽게 선을 그려 니 어깨부터 종아리
허리를 스치고 지나갈 때 넌 구름 위를 걸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갈 때 넌 부르르르 떨어
니 허리는 갈대 귀에다 후 하고
뜨거운 바람 불면 이리 휘고 저리 휘어
내 붓끝은 지금 그 갈대숲 속을 기어
이건 풍경화 난 널 향해 항해하는 배고
넌 나만을 향해 만개하는 도개교
자로 재도 틀림없는 가로세로
너 그리고 난 몸 그리고 맘이
딱 들어맞지 레고
이건 예술 둘이 만드는 예술
외설 배설의 재해석 계속해서 땀으로 세수
I paint you 마무리는 크로키 더 빠르고 세게
크레센도 I play you you play me
밤새도록 계속되는 앵콜
딱 붙어 너와 나 사이에 공기조차 못
들어오게 난 물고기 헤집고 다니지 너란 연못
둔탁한 소리 난 니 몸속을 파고드는 못
뜨 뜨거워 너와 내 열기 이방은 이 밤을 끓이는 솥
딱 붙어 너와 나 사이에 공기조차 못
들어오게 난 물고기 헤집고 다니지 너란 연못
둔탁한 소리 난 니 몸속을 파고드는 못
뜨 뜨거워 너와 내 열기 이방은 이 밤을
[먹고하고 자고] 다이나믹 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