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고수에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 이번에 스타2 대회 참가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후기를 간단히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온라인 대회 참여하는거라 재미있었습니다. 설레기도 했구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초아님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지만,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네요.

많은 즐거운 점들이 있었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 조금 서술해 보겠습니다.

1. 맵

아무래도 옵저버님들의 눈을 즐겁게 해드려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대회에 사용되는 맵이 아주 오래된 맵이거나, 래더맵에 포함되지 않았던 맵들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맵에서 연습게임을 진행하기는 사실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죠. 그나마 여명이나 만발의 정원같은 맵은 꽤 오랜기간 사용되었고,

사용자 지정 게임을 파더라도 들어오시는 분이 있어 연습을 할 수 는 있습니다. 하지만 티폰 봉우리, 고물 처리장. 그리고 하나가 기억이 안나는데 공지에 포함되었던 맵이 하나 더있죠. 이맵에서 연습게임을 진행하긴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또한 현재 래더맵이지만 많은 분들이 끄고 있고, 지적을 많이 받는 브리지헤드, 대시 앤드 터미널, 문라이트 매드니스가 포함된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양질의 게임을 보여드리기가 어렵거든요..

또한, 대진마다 맵을 미리 정해놓지 않아서 연습게임을 미리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5~6개의 맵을 정하고., 양 선수마다 VETO(맵 제거)를 해서 남은 맵을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또한 맵 선정은 현 시즌에 사용되는 래더맵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단판제 및 경기진행, 옵저버

사실 단판은 실력적인 부분을 깎아먹는 요소입니다. 차라리 예선은 옵저버 없이 3판 2선정도로 동시진행 했으면 좀더 쾌적하게 대회가 진행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따라서 사실상 메인매치라고 할 수 있는 4강 정도부터 옵저버가 들어가서 관전하는 방식이 어땠나 생각해봅니다. (5판 3선~ 7판 4선)

그리고 경기방식은 16명, 32명 등 이렇게 토너먼트방식에 맞게 떨어지는 인원이 아니면,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도 나름 괜찮습니다. 조별 풀리그를 예선을 진행하는 방법도 괜찮구요. 조별인원은 굳이 4명이 아니어도 되니까요.

아무튼 즐거운 경험이었고, 와이고수에 스타2 실력자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layxp vs 와이고수 팀배틀 해봐도 재밌을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회 만들어주신 초아님 고생하셨고, 대회참여하신 다른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