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지 페미니즘 바람이 한번 몰아치면 여성을 이미지로 한 직업들은 적지않은 타격을 받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페미니즘의 시선에선 남성은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힘에의해 여성들을 굴복시켜

종속적이고 비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잠재적인 억압자으로 보이는 탓에  

그러한, 여성의 이미지를 내세운 직업의 여성들은 남성들의 욕구로인해 성상품화 또는 성적 노리개로 취급되었다고 판단하기때문에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직업에 있는 여성들의 탈출을 촉구하는 동시에 그런 직업들의 철폐를 계속해서 주장한다

그리고, 이는 곧 여성해방과 남녀평등을 기치로 내건 페미니즘의 사상과도 정면으로 부딪히기에 더더욱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직업들을 눈에 가시처럼 여긴다   

예컨데, 치어리더, 라운드걸, 레이싱걸, 란제리 모델, 에로배우 및 AV여배우 같은 경우 말이다    

엘리베이터 걸 (엘리베이터 안내양)

관광버스 안내양

나레이터 모델

이들 직업외에도 페미니스트들이 불만스럽게 바라보고 철폐를 주장했던 직업들은 나라마다 시대마다 각기 다르게 있었는데

가령, 한국의 경우, 지금은 거의 사라진 엘리베이터걸이나 아니면 관광버스 안내양, 나레이터 모델 등이 그러하고

일본의 경우, 오락실이나 파칭코장에서 바니걸 차림으로 일하는 여성 직원과

엘리베이터걸, 누드모델, 그외 일본 사회 여러 분야 캠페인 걸 (클라리온 걸, JAL 오키나와 걸, 일반 석유 캠페인 걸) 등이 그렇다고 할수있다

파칭코장의 바니걸

1988 렌호 蓮舫

1990 카토 레이코 かとうれいこ

1995 하라 치아키 原千晶

클라리온 걸 (Clarion Girl,  クラリオンガール)

클라리온 걸은 카 오디오 메이커인 클라리온이 주최하고있던 캠페인 걸

아그네스 람 [アグネス ラム]

첫 시작은 1975년 아그네스 람 [アグネス ラム]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1998년부터 클라리온 걸 스칼라쉽으로 명칭 변경

2002년에 일시 정지한뒤, 2003년부터는 후지 TV와 공동 개최로 재개

하지만, 클라리온이 히타치 제작소에 인수된 2006년 선출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게 된다

JAL 오키나와 걸 - 1987 사사키 메구미 佐々木恵

JAL 오키나와 걸들

일반 석유회사 캠페인 걸 - 1980年 츠쿠이 메리 津久井メリー Tsukui Mary

그중에는 몇년전, 페미니스트들의 클레임으로인해 폐지 수순을 밟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직업이 있는데

바로, 일본의 맥주 캠페인 걸 (이미지 걸) 이 그러하다

여기서, 이미지 걸이란 이른바 제품을 홍보하는 캠페인 걸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통, 일본의 맥주 이미지 걸을 언급한다고 하면 대체로 일본 4대 맥주회사 (기린, 산토리, 삿포로, 아사히) 의 홍보 모델들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2년전에 이미지 걸을 폐지한 일본 맥주 회사가 있는데 바로 아사히다

아사히의 첫 이미지 걸은 주력 맥주인 슈퍼 드라이를 발매했던 1987년에 시작됐다 

원래는 키쿠치 케이코 [菊地恵子] 가 1986년에 처음 아사히의 이미지 걸로 발탁된것이 첫 스타트였으나

현재, 아사히의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초대 이미지 걸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1987년때의 모델인 야마구치 토모코 [山口智子] 로 되어있다

이미지 걸의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여성 1명을 선발하여 홍보 모델로 기용한다

아사히는 지난, 2022년 7월, 1987년부터 이어져오던 자사의 홍보 모델인 이미지 걸을 공식적으로 폐지시킨다고 발표하면서

그러한 이유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이벤트를 개최할수없게되어, 수요가 없어진 것이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이미 이미지 걸의 채용을 중지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채용할 계획은 없다면서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는 종합적인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가 이러한 결정을한데에는 신형 코로나의 영향도 컸겠지만 무엇보다 

경쟁관계인 기린, 산토리, 삿포로가 아사히보다 앞서, 이미 몇년전에 자사의 이미지 걸들을 폐지 시킨것이 아무래도 아사히에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참고로, 일본 4대 맥주회사의 역대 이미지 걸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역대 기린 맥주 캠페인 걸■

1990년 이이지마 나오코 飯島直子

1991년 하라 쿠미코 原久美子

1992년 타나카 히로코 田中広子

1993년 나카지마 후미에 中島史恵

1994년 아이자와 카오리 あいざわかおり

1995년 혼다 마사요 本多雅代

1996년 요네쿠라 료코 米倉涼子

1997년 타니 아이 谷あい

1998년 나카무라 미즈호 中村みづほ

1999년 노지마 치카 野島千佳

2000년 하라다 시호 原田梓帆

2001년 미사키 타카코 岬たか子

2002년 니시무라 미호 西村美保

2003년 사쿠라이 유미 桜井裕美

■역대 산토리 맥주 캠페인 걸■

1988년 하라다 타카와코 原田貴和子

1989년 타지마 미야코 田島都

1990년 스즈키 쿄카 鈴木京香

1991년 토모코 하타 畑知子

1992년 나카무라 아야 中村綾

1993년 오이카와 마이 及川麻衣

1994년 토노 마이코 遠野舞子

1995년 타카다 유키 高田ゆき

1996년 카노코 (카미야마 노리코) かのこ（神山法子） 

1996년 시라토리 치에코 白鳥智恵子

1997년 나나모리 미에 七森美江

1998년 키타하라 마유 北原まゆ

1998년 스노우치 미호코 須之内美帆子

1999년 샤쿠 유미코 釈由美子

1999년 사이토 마유코 斎藤繭子

2000년 오타니 아키코 小谷亜希子

2000년 쿠로하 카나코 黒羽夏奈子

2001년 모토하시 리사 本橋里紗 

2001년 센가와 메이 仙川明

2002년 시로야마 미호 城山未帆

2002년 치히로 千尋

2003년 오노에 아야 尾上綾

2004년 야스다 미사코 安田美沙子

■역대 삿포로 맥주 캠페인 걸■

1987년 안젤라 アンジェラ

1988년 켈리 ケリー

1989년 아오키 미츠코 青木美津子

1990년 마츠모토 요코 松本洋子

1991년 와타나베 리에 渡辺利絵

1992년 CC걸스 CCガールズ

1993년 타케다 쿠미코 武田久美子

1994년 나카무라 히데코 中村英子

1995년 이노우에 하루미 井上晴美

1996년 비비아니 오노 ビビアーニ大野

1997년 오자와 리사 小澤理詠

1998년 하타노 히로코 畑野浩子

1999년 우에마츠 마미 植松真実

2000년 마미노 유코 眞野裕子

2001년 사가와 리호 紗川理帆

2002년 스즈키 유카리 鈴木ゆかり

2002년 오가와 나나 小川奈那

2003년 무라카미 에리 村上恵梨

2004년 오토모 미나미 大友みなみ

2005년 고바야시 에미 小林恵美

2006년 야마시타 나나 山下奈々

2007년 아유미 あゆみ

2008년 에두 히나타 江頭ひなた

2009년 미유키 美優紀

2010년 나카무라 카오리 中村果生莉

2011년 하즈키 미카 葉月ミカ

2012년 겐자키 토모미 源崎トモミ

2013년 타지마 사야 多嶋沙弥

2014년 하라다 유카 原田ゆか

2015년 아사히나 에미 朝比奈恵美

2016년 나기사 유즈키 柚木渚

2017년 카와베 유키코 川辺優紀子

2018년 하치야 아미 蜂谷晏海

■역대 아사히 맥주 캠페인 걸■ 

1986 키쿠치 케이코 菊地恵子

1987년 야마구치 토모코 山口智子

1988년 모치즈키 토모코 望月知子

1989년 타카스기 케이코 高杉慶子

1990년 나카무라 토모코 中村基子

1991년 카토 레이코 かとうれいこ

1992년 카지하라 마유미 梶原真弓

1993년 아오키 미츠코 青木美津子

1994년 후지와라 노리카 藤原紀香

1995년 모리 미에 盛美恵

1996년 타가 쿠미코 田賀久美子

1997년 타나미 료코 田波涼子

1998년 코지마 레이코 児島玲子

1999년 이토 미사키 伊東美咲

2000년 이카와 하루카 井川遥

2001년 데가와 사오리 出川紗織

2002년 야노 아리네 矢野アリーネ

2003년 히가시하라 아키 東原亜希

2004년 가와하라 마이 川原麻衣

2005년 야마우치 아사미 山内麻美

2006년 오가타 사야카 尾形沙耶香

2007년 시노하라 마이 篠原真衣

2008년 요시무라 미키 吉村美樹

2009년 고바야시 유미 小林優美

2010년 사누마 마미 暮沼まみ

2011년 하루키 春輝

2012년 사카이 유미 坂井裕美

2013년 호리구치 히카루 堀口ひかる

2014년 오카 메구미 岡愛恵

2015년 니시다 아리사 西田有沙

2016년 히가시노 유미 東野佑美

2017년 다구치 치아키 田口千晶

2018년 아사카 리호 朝香りほ

2019년 스즈키 노조미 鈴木望

2020년 타카다 사토호 高田里穂

어쨋든, 이러한 일본 맥주 업계의 이미지 걸들이 줄줄이 폐지된데에는 각 회사들마다 나름의 사정과 여러 이유로인해 그리했겠지만

이를 보는 일본 주류 업계의 정통한 전문가들과 일본 대중들은 이미지 걸들이 폐지된 배경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의 압력이 크게 작용했을거란 주장들을 많이 편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여러 커뮤니티에는 이미 여러 게시글들과 댓글들이 올라온 상태인데 한번 반응을 살펴 보기로 하자         

이처럼,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일본에서조차 페미들의 패악질이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는것을 볼수있는데

그래도 일본은 한국에 비하면 페미들의 악랄함이 그리 심한 경우는 아니라고 할수있다

반면, 한국은 페미니즘이 활개를 치는것을 넘어 점점 극렬해지고 있는데 이미 그녀들의 패악질은 몰상식함을 넘어 파렴치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주장이나 논리들도 가만보면, 억지스러운 생트집과 내로남불내지는 시대에 역행하는것들이 많다  

물론, 페미들의 주장이나 트집이 모두 터무니없거나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그러한 주장을 표현하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방식이 너무 지나치고 과격하며 급진적인 형태를 취하는것이 문제라고 할수있다

예컨데, 일본의 맥주 회사들이 이미지 걸을 모델로해서 발행한 포스터나 달력들은 

흡사 과거, 우리나라의 식당이나 술집에서 흔히보던 포스터나 달력과도 같은데

문제는,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 술집이나 식당에 내걸린 주류업체의 선정적인 광고 포스터나 달력을 두고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과 여성에게 불쾌감을 줄수있고 또, 가족들이 보기에 민망하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이러한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할수있지만 그렇다고, 포스터와 달력을 제작한 주류회사의 제품을

불매운동하면서 압력을 행사하는것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

사실, 술집이나 식당 벽에 걸린 주류업체의 선정적인 광고 포스터와 달력은 해당 술집이나 식당의 주인 또는 종업원에 의해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로인한 1차적인 책임이나 잘잘못도 따지고 보면 그런 포스터나 달력을 걸었던 사람에게 있는것이지

그러한 포스터나 달력을 발행한 주류업체에게까지 잘잘못을 따지고 불매운동을하는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할수있다

물론, 선정적인 포스터와 달력을 제작한뒤 배포한 주류업체들에대해 전혀 비난받을 소지가 없다는것은 아니다 

여성의 신체부위 노출이 심한 야한 포스터와 달력은 당연히 성인들만 출입이 가능한 영업장에만 배포해야되고

포스터와 달력이 걸리는 위치와 장소도 다수의 불특정 손님들이 모두 볼수있는 공간이 아닌, 가급적 눈에띄지 않는 곳이나 아니면,

남성들만 출입하는 남성 화장실 통로나 입구 근처에 붙여두는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일부 주류업체 직원들 (주류유통회사 포함) 중에는 가족들이 이용하는 일반 식당이나 아니면 

고기집같은 평범한 곳에까지 선정성이 드러나는 포스터와 달력을 배포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와같은 행태는 지극히, 남성들의 이목을 끌어 매출을 올릴려는 주류업체의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수있으며 

이러한 점은 당연히 비난받을 타당성이 있다고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