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마인을 왜 박지?

이거였구나, 큰그림 ㅎㄷㄷ

효율적이진 않지만 큰그림을 그려나가는 능력이 확인된 장면.

교전중 마인제거후 스캔 + 드랍 벌쳐플레이, 그와중에 터렛짓고 본진생산까지 함. 거의 미친수준 ㅎㄷㄷ

초반 최적화에서도 뛰어나며

다크 쇼부를 막고 + 드랍으로 토스 본진 프로브 적절히 털어준후.

그려나간 그림인데, 이 경기를 보면서 

개념적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고 느꼇다.

그러게 테란을 왜 해서,

종변해라,

넌 안돼. 재능이 없어.

테란은 여캠한테 어렵지 토스나 해.

무수히 많은 지적과 절망속에서

다른 여캠들 한판하고 2시간 노가리 털고 한판하고 다른방 돌아다니다가 

디코로 프로리그다 뭐다 모여서 친목질 하며 별풍구걸할때

꼬꼬 혼자 묵묵히 아무말 없이 레더만 수십게임씩 돌리던 모습이 눈에 밟혀서 더 안타깝고 대견하다.

수백 수천판 찢기고 박살나 가면서 얻은 저 개념으로

핫바한테 허구헌날 뚜까맞으며 단 한판도 못이기던 그 테란이.

이제는 핫바 수준의 토스는 갖고 노는 테란으로.

'못하니까 안하는게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것이다.'

우힝 추르미는 이미 뛰어넘음.